적응하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데 이메일을 보냈으면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의미전달이 꼬였을수도 있겠네요. 제 경험상 한국식 영어는 길게 쓰질 못하니 굉장히 직설적으로 느끼게 됬던거 같네요. 그렇게 되면 보스는 괜히 따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수 있죠.앞으로는 질문이 있으면 서툴더라도 직접가서 문의하시길 바래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서툴더라도 웃으면서 천천히 이야기하면 그 메니저도 나쁜놈이지 않은 이상 가는말이 고운네 오는말이 나쁘겠습니까…저도 미국에서 10년이상 직장생활중인데 미국이건 한국이건 사람사는덴 다 똑같더라구요. 한국에서 직장 상사한테 하던거 반만 하면 엄청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렵겠지만 일단 회의 진행하시구요. 담당자가 없어서 좀 서툰데 시작하자고 하면서 차근히 하세요. 부담되시면 회의 녹음 하셨다가 나중에 정리할 때 다시 들으셔도 되구요.
원래 메니저는 일 잘 안되면 잘못 따져요. 누가 언제 뭘 놓쳐서 이렇게 됐는지 확인하고 자기 부서거 아니면 쳐 내고 그런일 하는거에요. 다들 메니저들 그 정도 하지 않나요….
좀 마인드를 바꿔서 상황을 대하시면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