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독일 생활에 대해서 아시는분 잇으신가요? 독일 생활에 대해서 아시는분 잇으신가요? Name * Password * Email 유럽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유럽과 미국 회사 문화는 한국과 미국 회사 문화 차이만큼 컸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미국에서는 그래도 서로 감정 표현을 잘 안하는 문화지만 놀랍게도 유럽사람들은 좀 한국 회사 문화처럼 본인이 기분이 나쁘면 바로 표현하더군요. 그리고 식사 예절 문화도 철저히 지켜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포크 나이프등을 상황에 따라 어디어 놓고 하는 규칙이 있는데 이것을 철저히 지키더군요. 유럽 커스터머와 같이 회식한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저는 음식이 맛있어서 한국식으로 화끈하게 식사를 후딱 해결했습니다. 그랬더니 겉으로 표현 안해도 속으로 욕을 열심히 하더군요. 나중에는 매니저가 개인적으로 불러서 따끔한 충고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더 이상 커스터머 미팅에 안 부르더군요. 마치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랑 같이 식사할 때 그들이 손으로 막 음식을 집어 먹거나 아니면 밥 그릇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먹으면 우리에게 이상하게 보일 거잖아요. 제가 식사하는 모습이 그들에게는 그렇게 비췄던 같아요. 거의 미개인 취급당했습니다. 인종 차별이 특별히 있는 것은 아닌데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많이 없습니다. 의외로 영어보다는 자기네 말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빤히 이해를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자기네말로 떠듭니다. 그런데 예네들 왜 이렇게 무례하냐고 탓하기도 그래요. 저도 한국 회사에서 일할 때 아무리 외국인이 같이 있어도 한국 사람하고는 항상 한국말로 하지 영어로 말 안했거든요. 의외로 문화 차이가 크고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면 참 많이 난감했어요. 저라면 다시 갈 것 같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미국인이 아무 준비없이 그냥 도전 정신으로만 한국에 가서 살아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Good luck.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