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같은 회사 오피스 이동: 베이에서 시애틀 연봉 10% 삭감. 가실래요? 같은 회사 오피스 이동: 베이에서 시애틀 연봉 10% 삭감. 가실래요? Name * Password * Email 시애틀에 대해 대부분은 알아보셨을거라 혹 간과하셨을 것 같은 부분을 얘기하자면: 1. 북부인데 겨울에 비가 와서 온도 자체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며칠 안됩니다. 2.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백인 혹은 동양인 (중국 한국 인도) 입니다. 캘리는 대부분이 라틴 계열인것과 다르죠. 3. 50분 거리에 스키장이 있어 많은 한국인들이 시즌 패스사서 12월-4월은 스키를 탑니다. 4. 밴쿠버가 가까워서 자주 갑니다. 3시간 정도고요. 한국 음식은 아무래도 밴쿠버가 훨씬 많고, 가면 캐나다의 높은 세금 덕분에 누릴 수 있는 양질의 커뮤니티 센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 등등) 휘슬러 스키장도 여름에도 놀기 좋고요. 4시간 반이면 휘슬러에 갑니다. 5. 하이킹 좋아하면 다니기 좋습니다. 자전거는 비가 오니 해가 너무 세서 못 타겠는 캘리와 비슷한 난이도 일 것 같네요. 언덕이 많아 좀 힘들 수 있고요. 6. 시애틀은 기업 도시라 사람들 교육 수준이 대체로 높습니다. 이름보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는 가게 직원도 많고요. 동양인이라 공격당할 확률도 낮은게 대부분의 동양 사람들이 아마존 아니면 마소 혹은 보잉이나 스벅에 다니기 때문에 다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데처할 기반도 있고 해서 함부로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7. 일본인들 과거 거점이라 일본 음식과 문화가 많이 있습니다. 닌텐도 미국 본사도 여기에 있고, 수바루도 있고요. 일본 직장에서 파견오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스시집들이 정말 맛있고, 일본 가게도 여럿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일본 혼혈 3세 이런 사람도 종종 있고, 시애틀 시장도 일본계 혼혈입니다. 시애틀이 혼혈 비율이 50개 도시중 2위라고 하네요. 아시아 혼혈은 가장 많을 듯 하고요. 8. 가족이 있으신지 없으신지 모르겠지만 가족이 살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시애틀은 패밀리 타운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요. 시애틀과 호수 건너 이스트 사이드가 완전히 다른 문화인데, 아이가 없으면 시애틀이 재밌고 있다면 동양인들은 마소나 아마존 다니는 많은 분들이 벨뷰 레드몬드 이사콰 등지에 삽니다. 시애틀 북쪽에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요. 9. 여긴 미국인도 토박이보다 이주민들이 많아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자기네들도 여유가 없어서 남부 같은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이나 너그러움이 거의 없고요. 장점은 미국인이나 이민자나 서로 멘땅에 헤딩중이라 다같은 신세 입니다. 시애틀 인구 증가가 지난 10년간 도시들 중 두번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10. 시애틀은 샌프란 같이 홈리스도 많고 위험 지역도 있고 하지만 이스트 사이트는 재미는 없는 대신 안전합니다. 특이한게 이스트 팔로 알토 처럼 중간에 위험한 도시가 껴 있는 형태가 아니라 그냥 이스트 사이드 도시들이 전부 다 안전하고 교육열 높다고 보면 됩니다. 아이가 있다면 학교 점수 보면 골고루 다 높은 걸 보실 수 있고요. 따라서 사립학교에 갈 필요가 없죠. 단점은 대신 동부와 겨룰 만한 명문 사립학교는 딱 하나만 있다는 거고요 (레이크 사이드). 11. 집세금이 1퍼센트라 집값이 잘 오르는 대신 뉴저지의 3.5퍼센트나 텍사스 시카고의 2.5퍼센트 대에 비해 부담이 덜합니다. 12. 시애틀은 알려진 데에 비해 사실 작은 도시 입니다. 인구가 80만이 좀 안되나 그렇죠. 광역인구로 봐도 3백만이고요. 그러니 광역 인구 1300만인 엘에이나 2천만인 서울이나 뉴욕 같은데에 비해 한참 작고 문화 시설도 성에 안 찰 수 있습니다. 샌프란 베이 조합에 비해서도 상당히 작은 규모에요. 트래픽도 코비드 덕에 좋아졌다가 요즘 다시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13. 자녀가 있다면 대학도 생각할 텐데, 지난 10년동안 테크 이민자들 덕(?)에 학교마다 점수가 왕창 올라가서 탑대학가기는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별로 정해진 인원을 뽑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national merit scholar semi finalist 숫자 이런 것만 봐도 시준이 메사츄세츠 주만큼 높은 걸 보면 많이 올라간 것 같고, 계속 상승 중입니다. 그에 반해 아직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의 아카데믹한 수준을 못 쫓아가서 동부나 캘리에 비해 탑학생들을 잘 못 받혀 줍니다. 대신 유덥이 유씨에 비해 들어가기가 수월한 편이고 졸업 후 직장 잡기도 시애틀에 위치한 장점으로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잘하는 학생이라면 그냥 편하게 다니다가 갈 수 있죠. 유씨와 달리 유덥과 다른 대학의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유덥에 못 갈 경우 좀 선택이 난감해질 수는 있습니다. 14. 인구가 갑자기 급증했는데, 많은 수가 테크 이민자인지라 인프라의 성장이 더딥니다. 도로 이런것 말고 집을 수리하거나 맛집을 가려고 해도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어딜가나 붐비죠. 15. 벌레가 잘 없습니다. 모기는 한 일주일 있다 사라지고 그나마도 캠핑 가는거 아니면 없고요. 바퀴벌레 한번도 못 봤고, 거미만 많이 있는데, 별로 해롭지도 않고 벌레 잡아줘서 좋습니다. 이게 의외로 사람들이 간과하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6. 사계절이 있는게 장점이죠. 비오는게 단점인거는 잘 아실테니, 캘리에서 노랗고 가끔 초록 보이는 거와 비교해서 푸릇푸릇하고 만년설 덮여 있는 산이 일년 내내 보인다는 것도 좋고요. 캘리 같은 자연 원하면 동쪽으로 3시간 운전하면 사막지대 나옵니다. 콜로라도, 유타와 조금 유사한 자연이죠.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