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 vs. 일본 오퍼 비교 미국 vs. 일본 오퍼 비교 Name * Password * Email 일본에서 학위하고 한국에서 일하다 지금은 미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데 생각하는것과 비슷하게 장단점이 극명합니다. 미국에서도 일본계 회사에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그 인연은 꽤 오래 지속되고 있긴 합니다 (지금은 옮겨셔 미국회사에 있습니다만). 커리어는 본인이 더 잘 알것이고 어떻게 끌고 갈 건지에 대해서도 본인의 판단이니 뭐라 하기 그렇고 생활적인 것만 보면, 일본은 상당히 폐쇄적이고 집단적인 사회입니다. 일본에 대해서 잘 알고 문화적, 언어적으로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 저로서도 이 폐쇠성과 집단성은 동질감을 가지기 힘듭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전혀 다른 사회 구조, 사고 방식을 보게 되는데 이게 꽤 무게감있게 다가오기도합니다. 가장 큰건 언어적인겁니다. 적어도 회사에서는 영어에 대한 부담이 조금 덜한게 한국이지만 일본은 이와 무관하게 영어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집니다. 회사에서 성장하거나 포지셔닝을 잘 하는데에 언어적인 것은 꽤 중요합니다. 테크 기업이라 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언어를 하는게 본인에게는 훨씬 유리합니다. 영어를 공용으로 쓰지 않고 통역이 붙어서 업무를 하는 환경이라면 깊게 들어가거나 중요한 포지션을 맡는다거나 하는 것에 제약이 클겁니다. 제가 일본계 회사에 있을때 미국에 있는 법인이라 영어를 공용으로 썼지만 깊은 대화를 하거나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전 일본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움없지만 다른 동료들은 꽤 힘들어했었습니다). 회사 밖에서의 생활도 마찬가지로 제약이 커집니다. 저도 한때 일본으로 다시 돌아가려고도 했었으나 결정타는 원전사고였었습니다. 관동지역 (= 동경을 중심으로하는 수도권) 이라면 꽤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고요. 지금도 일본에서 수입된 음식을 먹을땐 원산지를 꼭 확인합니다. 이건 저의 기우이고 지인들 같이 공부했던 선, 후배들 중에서도 일본에서 잘 생활합니다. 일정 조건이 되었을 때 영주자가 되기에는 미국보다 좀 수월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한국과도 가까운 등 여러 장점도 있으니 고민하시고 현명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