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도 한번 고려해 볼만 합니다. 그렇지만 석사 입학 어드미션이 그렇게 원하는 학교에서 딱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5-10군데 정도 지원하게 되실 텐데, 여러 도시를 다 고려해서 넣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애틀은 치안이 안 좋은 동네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도시 크기에 비해 돌아다닐 만 합니다. 유덥이 주립대 치고는 특이하게 시애틀 시내에 있어서 돌아다니기가 좋고, 아시안들이 많아서 편한 점도 있을 거에요. 시애틀이 기업 도시라 (아마존, 마소, 스타벅스, 코스코 본사) 사람들의 수준이 높습니다. 다른 동네에서는 아시안 보면 중국인으로 아는데, 여기는 이름보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랄 때가 많아요. 미국인들도 대부분 다른 주에서 이사온 사람들이라 좀 따뜻한 정을 느끼기는 어려운 곳이지만 (심지어 미국인들도 이방인이라) 다들 같은 처지인지라 차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예전에 남부 살 때에는 다르게 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시애틀은 원래 일본인들이 집합해 살던 곳이라 백인 처럼 생긴 사람들도 3세대 혼혈이라든지 이런 경우도 많고 서로 다른 인종 커플도 많고요. 여튼 화이트 칼라 직장인들 도시라 분위기가 여타 도시들과 다릅니다. 다만 도시의 규모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작습니다. 그리고 어떤 전공이신지 모르지만 유덥이 공대 대학원은 들어가기가 어려울 거고요. 보통 주립대 대학원은 외국인들로 채워지는데, 유덥은 여기 로컬들이 대부분 가는 곳이라 아시안들도 여기서 자란 사람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