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선택은? (결정)

어쩌다어른 136.***.251.100

저도 40대 중반에 한국 대기업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사람입니다.
원글님과 비슷하게 미국에서 학업중 자식을 낳아 시민권자 자녀가 1명있고요…
많이 고민되실텐데…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미국에 오려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만일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다른거 재지말고 그냥 오세요.
미국에서 직장도 해결(경제적 부분)되고 아이도 시민권자면 미국에서의 생활에 큰 제약은 없어보입니다. (물론 아이가 학업을 따라갈수 있느냐는 별도의 문제인데 고2면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만약 미국 이주의 목적이 한국 생활에 지쳐 외국에서의 삶을 꿈꾼다는 거면.. 미국 생활 (제 개인적으론) 정말 재미없습니다.
치고박고 싸워도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이 더 스펙타클하고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혼자오신다는게 (글쓴분이 남편인지 와이프인지 모르겠으나) 좋은 생각 같지는 않습니다. 아이도 부모가 필요하고
부부도 떨어져서 산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 다니면서 혼자서 애 학교 이슈 및 학업까지 챙긴다는 것은
거의 슈퍼맨 급의 체력과 시간을 요구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아이의 미래에 all-in하실 생각이면 한국 직장 버리고 그냥 오세요.. 동부 시골마을에서 20만불이면 그럭저럭 살만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일단 저는 미국 이민에 만족하고 있고 다행히 아이도 잘 적응해 주고 있습니다.
만약 부부가 모두 올수가 없다면, 1) 공무원 아내분이 1년정도 휴직하고 다함께와서 지내보고 그 후에 복직을 하던지 아니면 미국에 그냥 남던지 결정하시는 것도 방법,, 2) 그게 안된다면 그냥 아이를 대학때 유학을 보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고2때 오면 언어적 이슈로 학업 따라가기도 어렵고 오히려 개인역량보다 더 뒤쳐질수도 있어요.. 학업에 관심을 끊어버릴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