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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73.***.11.218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2월 기계과 박사 졸업예정입니다.

현재 진로를 고민중인데요. 오퍼를 몇 개 받은게 있는데 어떤게 현명한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1. 포닥 후 교수

지도 교수님이 계속 포닥을 하라고 권하는 상태인데요. 다른 곳에서 포닥을 지원하고 싶어도 지도 교수님 눈치 때문에 다른 곳 포닥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포닥을 하더라도 한국에 교수 자리가 나올지도 모르겠고 한국에서 사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은 한 상태고 아이는 없는데 나중에 아이를 생각하면 미국에서 키워야 할것 같아서요) 그리고 현재 1저자 논문 등 실적은 좋은 편이라 아카데미에 남고 싶은 미련이 있긴 합니다. 미국 교수는 아무래도 영어 실력 때문에 자신이 없고 연봉에 메리트를 못느끼기도 합니다.

2. 큰 규모는 아닌 회사의 프로세스 엔지니어:
연봉 tc 150k (베이스가 110k) 회사 (애리조나)

제가 원하는 알앤디 직무는 아니고, 회사의 네임 밸류는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애리조나에서 살기가 좋을 듯 하여 관심이 갑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향후 커리어에 대해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3. 앨라바마 미국 에너지 관련 비영리기관 연봉 95K

비영리기관이라 연봉은 낮습니다
그러나 워라밸이 매우 좋아보입니다
주4일 근무에 주1일 출근입니다. + 개인 연구가 가능한 직무입니다(논문 편찬 가능)
그러나 위치가 버밍햄이라 한인이 살기 좋아보이지 않아서 와이와 나중에 생길 아이가 적응을 잘 할지도 걱정입니다.

4. 그 외에 삼성전자/삼성sdi 등 한국에 가는 옵션도 있긴 있습니다만… 한국에서 사는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끊임 없이 됩니다.

둘 다 오퍼는 왔는데 아직 지원은 안했고, 워라밸은 좋아보입니다.

기혼자 신분이고, 곧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으며 외벌이인 상태도 감안해서 어떤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앞으로 커리어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갈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