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107.***.205.66

내 주변에 원글처럼 애매한 시기에 외국물 먹고 한국 들어와서 적응 못하는 사람 많이 봄. 나부터 중3때 갑자기 한국 (끌려)들어가서 주변에 비슷한 환경이었던 친구 많아요. 그래서 미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하는데… 아직 어려서 유학에 돈이 얼마나 필요하고 그 돈이 얼마나 벌기 힘든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워홀로 얼마나 벌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학생으로서 미국에서 파트타임 뛰면 생활비 or 학비 중 하나는 커버 될거 같아요? 그 1/3도 못 벌거에요. 영주권자 아니죠? 그럼 대부분 학교 안에서만 파트타임 뛰어야 하는데 그러면 공부하랴 일하려 맥시멈 한달에 천불 벌까 말까임. 그리고 그렇게 돈 벌면서 대충 공부해서 CS는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정말 택도 없는 계획이에요.
(CS가 성향에 맞을지 안맞을지는 언급도 안하겠습니다)

인서울 하위권이면 그래도 할만 하니 그냥 그렇게 가고 정 미국에 다시 나오고 싶으면 한국에서 배운 거 토대로 석사를 미국으로 오는 걸로 하세요. 그게 싸게 먹히고 훨씬 쉬운 길이에요. 그리고 대학생활은 진짜 한국이 훨씬 훨씬 재밌어요. 아직 아가 학생이라서 공부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런 생각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댓글도 읽고 부모님하고도 현실적인 자금 계획을 고민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