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한국 오퍼 한국 오퍼 Name * Password * Email 저도 미국 생활 10년 넘었고, 그냥 참고하시라고 제 이야기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한국과 비교] 저는 한국 오퍼가 제 지금 TC의 3배 이상 되어도 안갈것 같습니다. 최근 네이버 임원갑질 같은 기사 보고 나서 특히 한국에서는 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더 굳어졌습니다. 저는 워낙 천생이 사람 대할 때 마다 잣대 대 가며 상대방 비위 맞추는거 못하는 성격이라 한국에서 대학원 생활, 직장 생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었습니다. 한국을 뜬지 10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가끔 한국 회사로 돌아가는 악몽을 꾸다 식은땀 흘리며 잠이 깨서는 꿈이었음을 알아채고 안도하곤 합니다. 저는 한국 가는게 거의 군대 다시가는것과 동급의 악몽입니다. [대인관계] 미국이 한국과 비교해서 장단점이 있지만, 대인관계 문제 만은 미국이 압승입니다. 이제 저는 한국인 친구 거의 안만나고 지낸지 5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한국말은 와이프하고 이야기할 때만 씁니다. 나이가 들면 한국이건 미국이건 개인적 친분 관계 좁아지는게 당연하겠지만, 저는 일주일에 두세번꼴로 자주 보는 동네 친구들 네명과 이야기 하며 보내는 시간이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네요. 그 외에도 가끔 연락하며 일년에 서너번 정도 보는 사람들 스무명 내외 정도 있습니다. 저는 딱 이정도 대인관계면 만족합니다. 저는 반경 100마일 내에 한국인 친구가 없고 와이프는 한국인 친구가 너댓명 정도 잇어서 일년에 한두번 와이프 친구들과 가족단위로 볼 때 정도가 한국 사람들 보는 유일한 시간인데, 한국말로 대화할 사람이 아쉬울때 딱 좋은 정도이고요. [경제적 상황] 경제적으로는 제 수입이 적은편은 아니니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사실 미국 전체로 보면 꽤 높은편인데, 워낙 비싼 동네에서 살다보니 이만큼 벌어도 풍족하다는 생각은 잘 안드네요. 요즘 주식시장 안좋아져서 RSU가 TC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타격이 큰데, 그래도 돈 없어서 어쩌나 하는 고민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걱정되는게 미국은 기본적인 지출이 내가 아껴쓴다고 해서 줄일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어서 은퇴후 지출 금액을 생각하면 한국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65세 후에 한국 국적 회복해서 은퇴 후에 한국에서 살까 하는 생각을 조금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건 최후의 수단으로 보고 있고, 일단 은퇴 후에도 돈 걱정 안해도 될 만한 자금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녀 언어] 와이프는 애들이 한국말 잘 못해서 걱정합니다만, 어차피 제 후손들 손자 대에서건 어느대에서건 한국말은 완전히 잊혀질테니 그런 미련 안갖고 살기로 했습니다. 애들 경쟁력 있으라고 한국말 할줄 알아야 한다는 말은 솔직히 개 똥같은 말 입니다. 한국말이 자기 프로페셔널 케리어에 도움이 될 상황이면 그 캐리어 페스는 똥망이라고 봅니다. 한국말은 100% 부모가 애들하고 이야기 하기 편하자고 가르치는거라 봅니다. 그런데 현실은 미국에서 한국말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LA같은데서 자란 애들 아니면 성인 수준의 대화를 제대로 이해하게 가르치는거 안됩니다. 한국어 특징인 높은 한자어 비율 때문에 한국에서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성인 수준의 의사소통을 하려면 최소 소설책 500권 정도 분량의 독서량이 필요한데, 한글로 된 소설책을 하루에 20페이지 이상 제대로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중에 1%도 안될겁니다. 그냥 부모가 영어공부 하는게 자식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높힐 수 있습니다. 부모가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면 영단어 보케블러리 최소 1만5천 정도는 될텐데, 자녀들의 경우 한국어 보캐블러리가 2천 넘는 경우 없습니다. 아무려면 2천단어도 모를까 싶으신분들은 한번 테스트 돌려보세요. 얼마나 제대로 아는 단어가 없는지, 그동안 애들이 부모와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몇퍼센트나 부모 말을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아시면 깜짝 놀랄겁니다. 1만단어 쓰며 영어로 하는 대화와 2천 단어(실상은 대부분 한국말 잘 한다 하는 교포 애들 구사 어휘가 500~1000단어 입니다) 한국어로 하는 대화중에 어느쪽이 감정전달과 성숙한 대화가 용이할지 너무 뻔한것 아닌가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