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라온 아이들인데, 걔들 말 들어보면, 미국 사회의 젠더 문제가 큰 걸로 보이네요.
고교에서도 남자 애들이 은근히 여자애들 깔보고, 여자 애들이 physics 좀 잘 하면 잘 하는 남자 애들이 여자가 해봐야 그거지 뭐 하는 듯한 무시(?)… 이런 게 미국 사람들 전반에 아직도 만연하답니다. 대학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말 들어보면 한국보다 더 뒤쳐진듯.
그런거 보기 싫어 뒤도 안보고 Women’s LAC 지원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습니다. 본인이 아주 만족해요. 자존감, 자신감, 주체적 리더십 이런걸 4년간 잘 키울 수 있는 것 같고(물론 이런걸 학교에서 따로 잘 해주는 건 아니예요. 본인들이 그 환경에서 스스로 잘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일 뿐),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충분히 그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 또 딸이 하나 더 있었다면, 여자 LAC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