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10대때 이민 온 현재 33살의 삶 10대때 이민 온 현재 33살의 삶 Name * Password * Email 제가 가만 미국을 보니까 한국은 시골이 가난해도 훨씬 나아요. 가난해도 자기가 얼마나 가난한지 모르고 밥굶는 가난은 솔직히 없쟎아요. 저도 한국시골출신이라 .... 공부만 열심히 하면 정신적으로 환경적으로 괴롭힘 받을 일은 별로 없죠. 차없어도 버스 항상 편하게 제 시간에 다니고 자전거 타고 가도 교통사고 이외엔 사람들이 위험한것도 아니고....집에서 공부할 환경이 안되면 학교말고도 다른 도서관이나 시내의 다른 도서관을 찾아가서 공부할수도 있고...그야말로 공부만 할려면 얼마든지 공부만 할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좀 다르더라고요. 차없으면 버스가 대신해주는것도 아니고...폭력이나 위험정도가 어린아이들이 감수할정도의 것들이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동양애들 신경써주고 친한척 해주는 선생도 별로 없고 .... 맘 구석에 항상 도사리고 있을 주류가 아니어서 겪는 불안함 긴장감 영어를 못하면 그게 훨씬 심해지지요. 물론 이런거 모두 잊고 공부만 할려면 할수도 있겠지요. 근데 책만 해도 그렇고 문제집만 해도 그래요. 한국엔 돈없어도 시내 가면 헌책방 새책방 학교앞에서 원하는책 다 구해볼수가 있지요. 미국은요? 아주 열악해요. 텍스트북도 돈주고 사야하고 문제집 참고서도 구하기 힘들고....부모가 도와주면 모르겠지만, 학생혼자서 알아가기가 너무 버거운 시스템이더군요. 1.5세들 힘든거 정말 안겪어봐도 이해갑니다. 2세대들도 지들이 아주 똑똑하지 않으면 찾아하기가 쉽지 않은 시스템입니다. 물론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박사출신들이라 자식들이 그런대로 잘 적응들을 했지만, 유학생 자녀가 아닌경우 부모직업도 힘든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본인 영어도 힘든데 자식들 공부까지 도움이 되기가 힘들죠. 다시 말하지만 한국은 저처럼 개천에서 시골에서 그나마 서울대 갈수 있는 형편이였었어요. 지금은 좀 한국도 좀 달라졌지만. 그러나 미국서 1.5세가 그러기엔 철도 일찍 들어야하고 아이덴티티 열등감 영어문제 피어 프레셔 문제 인종문제.....그것들 극복하기가 만만하지가 않아요. 애들이 많은 어른들에게도 노출되고 선배 형이나 누나에게도 노출되고 하면서 배우는것들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그게 한계가 있고요. 그래서 교회라도 꾸준히 나가야 합니다. 이런 청소년들에 깊은 관심이 있고 또래애들이 많은 교회를 잘 찾아서요. 친한관계의 다른가족과의 인간망도 노출되는 위험들에 대한 쿠션역할로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그런데 환경이 너무 차이가 나거나 하면 자기 열등감이나 그런것때문에 힘들어지면 나머지 생활에도 큰 악영향들이 있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편한사람찾아 끼리끼리 모이기도 하겠구요. 그러나 어쨌든 원글님은 좀 늦었지만 장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요. 본인이 자기를 장하다고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늦었다고 실패하는것도 아니고 돈많이 벌고 직장잘 잡았다고 그게 성공도 아닙니다. 앞으로 인생의 더 깊은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고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항상 자신은 유닉크한 존재이고 그 존재로서 본인이 인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본인만이 자신의 행복 자신의 성공을 디파인해줄수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 지나온것들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물론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이 가장 잘 아시겠지요. 지난일은 안타까움이나 후회같은건 잊으시고 앞으로 어려움을 긍정적인 챌린지로 받아들이시고 계속 성장(? 본인이 이것도 디파인)하는 인생 살기 바랍니다. 어차피 개개인의 환경과 삶은 다 다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