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독실한 기독교인분들께 답변바랍니다.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독실한 기독교인분들께 답변바랍니다. Name * Password * Email 거꾸로 질문을 드리자면, 과학은 어떻게 믿을 수 있는 것이죠? 아마 논리적으로 실험적으로 입증이 된 것이라 믿음이 아니라 팩트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그보다 앞서 하나의 전제가 필요하고 그것은 더 이상 인과관계 상 앞선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것으로서 우리는 그것을 '믿음'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 세계의 현상에는 일관된 규칙이 있다라는 믿음" 우리는 경험한 것 외에는 알지 못함에도 일상을 살기 위해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어떤 패턴을 발견하고 그것을 인과관계라는 형식으로 엮어 그것이 아직 경험하지 못 한 사태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리라 믿으며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과학도 이렇게 사람이 찾고 정의한 법칙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반대로 가정해보면,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가 일관된 패턴을 보이는 것은 필연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며, 따라서 오히려 그럴 이유가 없음에도 우리가 일관된 패턴을 경험하도록 하고 스스로 지혜라 생각하는 법칙을 찾아 무언가를 이루어가며 자만하게 하는 절대자가 있다고 믿을 수도 있습니다.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그렇지 않다..." 우리가 무한한 지혜와 경험을 갖지 않는 다음에는 2가지 다 "믿음"입니다. 2번째 절대적 인과관계가 없다는 가정을 취해도 과학의 유효성을 부정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실험의 결과를 통해 기존 법칙을 바꾸어 나감에 있어 더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보통 2번째 절대적 인과관계가 없다는 믿음은 부정하고 싶어집니다. 첫째는 우리가 우리의 경험과 지각이 차마 무의미하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고, 둘째는 아마도 그렇게 되면.. 그러니까 인과관계도, 그 논리의 시발점도 믿음에 불과하다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그럼 왜 굳이 2번째 믿음일까요. 순전한 믿음에 동기는 있어도 절대적 원인은 없지만 저는 제가 사는 세상을 바라볼 때 도저히 절대자가 없다고는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그렇게 믿게 하신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애초에 자기 경험하에서 (그것이 과학이든 논리든 무엇이든) 믿을만한 것을 믿는 것은 믿음이라 부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기독교인에게 있어 믿어지지 않는 사람을 믿게 할 방법은 없고 복음은 선포하는 것이지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에 의해 구원된다는 칼빈의 해석도 이에 다르지 않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