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게임기획자 취업 질문(현재 한국 대학 재학중) 게임기획자 취업 질문(현재 한국 대학 재학중) Name * Password * Email 지금은 아닙니다만, 게임회사 다녔던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한국 소재 대학 졸업 후 바로 게임기획자(미국선 대부분 디자이너라 부릅니다)가 되는 확률은 윗분들 말씀대로 0% 입니다. 다른 분야도 아니고, 게임인데 굳이 미국을 고집하실 이유가 있으신지요? 실력만 충분하다면 국내도 이미 환경이 많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고, 유럽도 좋습니다. 독일 같은 경우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게임개발자 비자 막 내어주고 했지요. 현재 영어수준이 수능 영어 만점 정도는 받으신 게 아니라면, 앞으로 영어를 몇년 준비해서 대학원을 통해 게임디자이너가 될 확률도 1% 미만으로 보입니다. 아트나 개발과는 다르게, 매일매일이 미팅이며, 신입으로 들어가더라도 수없이 많은 문서와 씨름해야합니다. 시스템 디자인, 레벨 디자인 등의 한쪽에 걸친 디자이너가 있긴 합니다만, 이건 AA, AAA 경력직이나 가능한 이야기고 영어가 네이티브라도 갓 석사 달고는 포트폴리오가 확실한 아트나, 프로토타입이라도 만들어서 보여줄 수 있는 개발 아니고선 문서로 승부하는 디자이너로는 취업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하시는 형태가 본인의 '작품성' 이라면, 결국 본인이 시나리오 라이터가 되어야할텐데, 이건 차라리 웹소설이나 웹툰 작가로 시작하시는 게 더 빠를 겁니다. 지금 영어를 배워서 영어로된 소설책 정도는 낼 수준이 되어야 시나리오 디자인 막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차라리 1인 개발을 하시고 인디쪽에서 명성을 쌓으시는 게 어떨까합니다. 언어나 신분이 문제가 안될만큼의 실력이 증명되면 알아서 회사가 모셔갑니다. 당장 작품성 없다고 판단하시는 게임 회사들이 본인 뽑아준다고 했을 때 과연 그 유혹을 물리칠만한 확신과 실력, 그리고 그 실력을 유지할만한 의지가 있는 지 다시 한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도 윗분들 말씀대로 비교적 빠른 길은 프로그래머로 일단 길을 뚫어놓고 디자이너로 전향하는 것입니다. 학비 충당이나 비자 서포트 등의 문제는 별개로 하더라도, 제일 인력이 부족한 부분이니 그나마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