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코로나

원글님 이글 꼭 보세요 68.***.247.210

님의 증상 글을 보다가 남의일 같지 않아서 글 남겨요. pulmonology 분야 의사 꼭 찾아가세요.

2018년 11월에 약한 몸살감기처럼 피로하였는데 12월이 되어서 갑자기 매우 추운 날씨에 노출된 이후에 고열과 기침이 시작되었죠. 노랗고 진득한 가래가 계속해서 끓어서 밤새 기침하여서 잠을 잘수 없고 자다가 가래에 숨이 막혀서 죽을까봐 밤새거나 서서 자기도 했었어요. 찬바람을 맞으면 가래가 굳으면 그나마 숨쉬기 약간 좋아지다가 또다시 기침하고를 계속 반복했어요. 의사들은 감기라며 절 돌려보냈어요.

제대로 치료못받고 otc약먹으며 2019년 1월초까지 한달간 버티다가 열나고 숨이 안쉬어져서 죽을것같아 급하게 괜찮은 의사가 있는 동네 urgent care를 수소문해서 찾아갔어요. 의사 말씀이 몸이 약해져서 찾아온 감기합병증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항생제 항염증제주사를 긴급으로 놓아주고 처방약으로 predisone(항생제)와 폐를 열어주는 흡입하는 항염증 inhaler두가지 처방해줘서 그때부터 inhaler를 약 6-7개월 집중적으로 사용했어요. 감기몸살 증상은 한달만에 말끔히 나앗구요

그때부터 숨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어요. 이 감기후유증으로 참바람만 맞으면 천식환자처럼 기침을 계속했고 그때마다 inhaler써서 폐를 진정시켜야했어요. 이렇게 숨이 고르지 않으니 몸의 피가 잘 돌지않아서 늘 피곤하고 창백한 상태였죠. 담당의사가 해줄수 있는건 더는 없었어요.

그러다가 2020년 작년에 새로운 동네로 이사오게 되었고 pulmonology (호흡기 의학)과 의사를 찾아갔는데 항염증제 흡입기계를 사용해서 일정시간동안 항염증제를 강제로 입을통해 흡입해서 폐 염증 잠재우는 치료 두번받았어요. 처방약으로 따로 inhaler처방도 받아서 이걸로 약 5개월가량 사용했구요. 그때 천식하듯 하던 기침은 완전히 멈추었고 나앗어여.
그러나 오랜 기침증상으로 인해 콧물이 코뒤로 넘어가서 일으키는 잔 기침증상만 남았죠. 그래서 수시로 따뜻한 물 마셔 코속을 촉촉하게 해주고 건조한 바람은 가급적 피하니 훨씬 낫더라구요.

완전히 낫지 않더라도 혼자서 메니지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때까지는 인내심 갖고 치료받으세요. 숨이 안쉬어지면 삶이 다 무의미하게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요. 몸이 힘들어서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드시는거니 일단 제대로된 치료를 빨리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