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업계에서 엔지니어로 있습니다.
아마 active clearance 덕분에 바로 오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테스트 엔지니어는 회사 내에서 배울 수 있는게 많이 없고 누군가가 테스팅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것을 내 업무시간 동안에 테스트 “해주는” 포지션입니다. 또한 나중에 경력이 쌓이는 경우 시스템 설계자가 원하는 테스트를 위해 내가 테스트 환경을 직접 만들어 주고 테스트를 실행시켜주는 역할도 있지만, 역시나 회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업무는 아닙니다. 보스나 누군가 위에 물어봐도 시스템 설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제한적입니다.
테스팅 팀 윗레벨: 테스트 환경 구축
테스팅 팀 아래레벨: 테스트 실행 로봇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테스트 엔지니어라 하면 그렇게 스마트한 조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냥 노가다 하는 엔지니어 그룹으로 이해합니다. 당연히 승진이 느리기도 하고 팀의 입김도 적습니다. 그냥 시간때우면서 일하기에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업무속도 엄청 느릴겁니다. 어딜가나 테스트 엔지니어는 커리어의 끝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본인이 좀 더 visible하게 중책을 맡고 싶으시면 hardware/ software/ firmware/ systems 등의 설계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쪽 분야는 학부만 나와서 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좀 높을 수 있고 쫓아가기에도 버거울 수 있습니다. 설계쪽은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많은 분야라 이들의 실력과 경력에서 나오는 입김이 절대적입니다.
디펜스 업계들은 복지가 좋아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대학원 학위 프로그램들이 있을 거에요. 만일 입사하게 되면 빠른 시기에 학위과정 들어가서 석사 또는 박사까지 받는 옵션을 추천합니다. 이후에는 회사 내의 역할을 바꿀 수 있을 기회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굿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