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테뉴어 교수의 장점은 80 먹어도 일할 수 있다는 거죠 테뉴어 교수의 장점은 80 먹어도 일할 수 있다는 거죠 Name * Password * Email 저기 위에 님이 80 먹어서 일이 왜 하고 싶냐고 물어보신 분이 계신데.. 일하는데 스트레스 하나도 없고 오히려 일하면서 리프레쉬 할 수 있고 덤으로 돈도 많이 받는다면.. 80 먹어서도 일하고 싶을 것 같은데요? 저는 주립대 공대 현직 조교수입니다. 제가 박사 받은 학교도 그렇고 지금 재직 중인 학교도 그렇고.. 70대 교수님들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이 다 연구비도 잘 따오고 쟁쟁한 동료 교수들과 경쟁에서 도태 안되고 연구를 잘 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테뉴어를 받으면 연구비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습니다. 물론 연구비 따오려고 노력하고 학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고자 연구에 큰 뜻이 있는 분들은 잘 하려고 하다보니 스트레스 받으실 수 있겠지만.. 그냥 유유자적 인생 즐기면서 연구비 수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여름방학에는 티칭 좀 하시면서 여름 샐러리 한두달 치 채우시는 분들은 정말 스트레스 하나 없어 보이십니다. 그런 분들 쫓아낼 수도 없기 때문에 근속연수도 오래되서 샐러리도 많이 받으시고요.. 뭐 그런 분들이 교수 자격이 있느냐 마느랴 하는 문제는 여기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니 접어두고요. 제가 생각하는 교수의 직업적 장점 중 3개만 들자면 1. 방학. 여름방학 100일+겨울방학 30일, 4달 이상의 기간동안 범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어디서 뭘하든 아무도 터치 하지 않습니다. 이거 정말 큰 장점입니다. 2. 정해진 근무 시간이 없다. 오피스 가고 싶을 때만 가서 일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재택근무가 많아져 많은 분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겠지만.. 교수는 평생 가능합니다. 3. 젊고 건강한 근무 환경. 아무래도 대학에서 일하고 고객이 대학생들 이기 때문에 근무 환경 자체가 굉장히 생기 넘치고 건강합니다. 이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장점입니다. 제 와이프는 의사인데 주 고객이 몸이 안 좋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 이기 때문에 언제나 컴플레인 듣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보다 2배 이상 더 버니까.. 뭐 그러려니 하라고 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