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영어 편하신 분들 영어 편하신 분들 Name * Password * Email 스무살에 학부 유학 와서 14년정도 지났는데 (그 중 한국에서 지낸 3~4년 제외하면 10년 정도) 여자 사귀는 거나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나 커리어나 영어 못하면 도태되고 그냥 한국사람들이랑만 어울리게 될 가능성이 99%라 미친듯한 절박함으로 매일 책 읽고 뉴스 읽고 쇼 보고 팟캐스트 듣고 친구들 사귀고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대화에 잘 끼지도 못하는데 점심시간 한 시간 내내 테이블에 앉아서 애들 얘기 듣고 했습니다. 얜 왜 저기 앉아있지 하는 생각 했겠지만 신경 안썼고요. 미친듯이 천천히 늘었는데 지난 3~4년간 영어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똑똑한 애들 많고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런 회사 다니는 게 제일 도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리안 아메리칸 여친도 사귀게 되고 아무튼 오랫동안 속터지게 안 늘어도 참을성을 가지고 한글 콘텐츠는 끊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 책 본 게 손에 꼽습니다) 계속 노력해서 1. 미국인들 다니는 회사 취직 가능하고 2. 책이나 영화같은 건 영어로만 읽어도 아무 지장 없고 3. 친구나 애인 사귈 수 있는 단계가 되면 그 후로는 꽤 쉽게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영어만 해서 안되고 미국 내 지리나 역사 같은 거는 미국인들보다 잘 알아야 되고 (개인적으로 미국 문화보다 지리나 역사는 공부로 비교적 단기간(그래도 5년은 걸리지만)에 커버 가능하고 더 재미가 있음) 미국 문화도 어느 정도 알아야 대화가 됩니다. 그리고 New Yorker magazine에 crossword puzzles 푸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름 재밌어요. 어렵긴 한데 요즘은 종이로 안하고 인터넷으로 하니깐 모드를 틀린 글자는 빨간색으로 표시하는 거 하면 좀 할만 해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