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공감능력없는 배우자랑 사는게 힘드네요. 공감능력없는 배우자랑 사는게 힘드네요. Name * Password * Email >제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요즘들어 가끔 anxiety attack이 오곤 합니다. 제 와이프도 종종 그랬습니다. 상관이 독일출신 개같은 미국넘이었는데, 회사 관두고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부터 생긴것이 가끔 또 옵니다. 그 쌍노무 XX. >panic attack이 왔을때는 적어도 사람을 쳐다봐 주든지 옆에 있어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저도 처음에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내가 뭘 해줘야 하는지 몰랐는데, 그냥 안아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괜찮다고 할때까지 꼭 안아줍니다. 남편에게도 설명을 해주세요. #1 나에게 attack이 왔을때에는 #2 죽을것 같으니까 5분동안 안아줘라 #3 안그러면 회사 그만둬야 겠다. When -> What to do -> the consequence 이렇게 설명을 하시면 공감능력이 좀 떨어져도, 결과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만 기계적으로라도 #2를 할겁니다. 와이프가 회사를 당장 관두면 $$$ 가 부족해지니까 말이죠. 여기 올라오는 많은 댓글들을 봐도 알겠지만, 남자들이 공감이 많이 떨어지거나 거의 없다고 볼수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사람들에게는 위의 방법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남자들도 이런식으로 반강제적으로 하다보면, 조금씩 능력이 개발됩니다. 그러고는 계속 연습하다보면, 알아서 하는 날도 올지도 모릅니다. 근데 내가 못 기다리겠다. 이인간은 가망이 없다. 그러면 뭐 빨리 헤어져야줘. >각박한 세상 살면서 제일 가까운 사람한테 전혀 emotional support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한국도 아닌 타지에서 너무 힘듭니다. 맞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외로움은 죽을때까지 내가 Deal해야하고요, 한국/미국 어디서도 힘들수 있습니다. 회사 보험으로 카운셀링 같은게 아마 될겁니다. 물론 미국 카운셀러랑 영어로 말해야 해서 내 감정을 표현하는데 좀 힘들수 있겠지만, 그래도 "남"이라는 생각에 남편욕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기가 더 쉬울수 있고요, 그렇게 일주일에 1시간 또는 2주일에 1시간 이야기 하면 조금씩 나아질수도 있습니다. 알아보세요. 저도 1.5세인데요, 공감능력은 꼭 1.5세 2세라서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보다는, 남편 부모님이 돈버느라/일하느라 애들을 못챙겨서, 또는 남편 아버지가 어머니랑 서먹서먹해서, 못보고 배워서 그런것 같군요. 헤어지거나, 또는 조금씩 연습시키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마지막 다시 emphasize하고 싶은건; 연습시킬때에는 정확하게 뭘 해야하는지, 왜 해야하는지 (와이프인 내가 힘들다; 마음이 아프다; 슬프다) 이런 것을 ... (아니 이런것 까지 말해줘야해??) 하는 것까지 알려줘야합니다. 그래도 안하면 이건 뭐, 마음이 없는 거니까 정말 헤어져야겠죠.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