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유가 뭔가요?

지금이 행복해야할 듯 45.***.132.41

전 유부남이고 아이가 있는데, 일단 애가 없으면 자유가 있죠. 늦게까지 일할 수 있고 놀수 있고 어디 훌쩍 떠날 수 있고.

애가 생기면 애가 주는 행복도 있지만 그만큼 자유가 제한되고 육아문제로 동역자와 싸웁니다. 이혼하느니 마느니 하다가 애때문에 같이 살고. 삶의 의미를 물을 수 있는 싱글일 때와 달리, 애 생기면 내 삶의 의미고 뭐고 일단 애의 삶이 먼저죠.

우리 삶이 내일이 꼭 오늘보다 행복하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그냥 살아야죠. 오늘 행복하니까 내일도 행복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 그냥 꾸역꾸역 오늘을 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