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타이틀

승전상사 98.***.109.4

분야에 따라 학교 이름의 효과는 다릅니다. 이공계는 워낙 실력이 중요한데, 똑똑한 애들이 실력도 대체로 좋을테니, 네트웍의 도움 여부는 체감하기 힘들겁니다. 그러나 이공계라도 메니지먼트 트랙으로 가기 시작하거나 entrepreneurship이 연관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물론 네트웍에는 동문 네트웍만 있는게 아니지만, 분명히 도움이 되긴 하죠. 인문, 상경계의 경우는 최초 취업 부터 학교가 더 많이 중요하겠지요. Ivy와 Stanford같은 학교들을 보면 이공계도 entrepreneurship 얘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비 동문 파워라는 것은 우리 애가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사회과학쪽으로 아이비 학부를 다니면서 느꼈습니다. 인턴쉽을 구하는데 수준 높은 좋은 기회가 많았고, 모두 동문들을 통해 주어진 기회들이었습니다.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일하기도 했고, 유명한 non-profit에서도 일했습니다. 물론 그냥 앉아 있으면 굴러 들어오는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하원의원 사무실은 일개 인턴인데 인터뷰를 스태프와 3번 하고, 마지막으로 그 의원과도 했습니다. Non-profit의 경우는 학기 중에 이미 alum 통해 연결되어 자원 봉사를 하던 곳이었습니다. 여름이 되자 paid internship하지 않겠냐고 제안이 왔습니다.

우리 동네에 좋은 flagship 주립대도 있는데, 이공계는 웬만한 Ivy 학부 보다 더 잘 나간다고 볼 수 있지만, 인문/상경계 학부를 나온다면 Ivy school에 비교하기 힘들겁니다. 재학 중이나 졸업 후 모두 말이죠.

그런데, Ivy라고 하나로 묶었지만, 학교마다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자신의 취향/장점을 파악하고 학교의 분위기를 파악해야 그 학교와 잘 맞는 에세이도 쓸 수 있고, 합격하여 다니면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