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로 미국생활 10년째, 한국에 집을 사고 어머님께서 사시도록 하고싶은데, 세금문제

낭만강아지 40.***.67.66

저도 원글님과 같은 경우로 한국에 제 이름 (영주권자임) 으로 아파트를 샀습니다. 2010년도에…한국에 은행계좌 및 전혀 없습니다.
어머님이나 형제들의 명의로 할까 그때 고민을 했으니 결국 제 이름으로 했습니다. 나중에 일어나게 될지 모를 염려를 고려해 본인들이 거절을 하더군요. 당시 아버지의 사업이 힘들었던 관계로 본가의 부동산이나 재산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부모님이 거주할 곳을 미리 마련하고 싶었던 저의 효도 아닌 노파심 때문이었을까요? 그리고 1년 후 결국 아버지의 사업은 저의 예상을 빚나가지 않았으며 그렇게 제 집에 들어 왔습니다. 모든 것을 빚도 없이 제로섬으로 만드신것만으로 감사했죠. 당시 집 매매 계약이 전세를 끼고 살았기에 전세 만료가 될 무렵 운 좋게 환율도 꽤 좋았던 시기여서 대출1도 없이 그렇게 캐쉬로 산 셈이었구요. 그렇게 아버지는 그 집에서 1년을 사시다가 돌아 가셨고 그 이후로 어머니와 결혼 안 한 동생이 살고 있습니다. 당시 그 현금으로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콘도를 구입할까 진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의 선택은 한국이었습니다. 그 콘도가 가격이 2021 년 현재 거의 두배가 되어 밀리언 가까이 되어 속이 쓰라릴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저는 저의 선택을 1도 없이 후회 안 했어요. 왜냐하면 미국에서 제 나이에 직장을 가지고 렌트에 사는 것은 보편적으로 받아 드릴수 있으나 70세의 넘은 제 부모님이 노후를 전/월세를 돌며 사시는게 제 스스로 받아 들일수가 없었습니다. 그 무렵 결혼했던 다른 형제는 서울 아파트를 대출끼고 장만하였고 그 집이 현재 많이 올라 걱정없이 40대 중반을 맞이 하고 있나 봅니다. 둘다 지방에서 상경해서 공부하고 직장잡고 부모 도움 없이 그렇게 서울생활하고 있는 동생 부부가 대견할 뿐이죠. 뭐 미국 타향 살이도 만만치 않지만…

결론으로 돌아와서 그 이후 10년 증여니 뭐 세금이니 집을 팔지 않는 이상 전혀 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원글님 같은 경우 대출을 껴야 하는 상황이면 스토리가 달라질수 있을텐데… 차라리 미국에서 대출을 받아 그 돈으로 한국에 집을 장만 할수 있을것 같지만 비자 상태로 대출을 받는 것은 또 쉽지 않아 보이네요. 물론 신용점수에 따라 달라 진다고 하지만…

암튼 금요일 오후 조금 널널한 스케쥴에 이곳에 잠시 들어왔다가 오랜전 저의 기억에 잠시 멈춰 미국생활 10년차에 한국에 혼자 계실 어머니 걱정에 이런 글을 남긴 원글이 저의 눈과 마음을 잠시 멈추게 하여 짧게 적는다는것이 그냥 제 이야기로 주절주절 했습니다. 저도 그 무렵 미국생활 10년차였으니… 부디 원글님도 이 고민과 상황 잘 해결하여 원글님도 건강히 행복하게 지냈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 당신을 이곳에서나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