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의료보험(한국vs 미국) 의료보험(한국vs 미국) Name * Password * Email 1한국 보험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근데 그 말은, 당신이 가성비 좋지 않은 병에 걸리면 버림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완치불가능한 4기 암 치료에 대한 옵션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치불가능하잖아요? 삼천만원 들여서 6개월 생명연장하는거 가성비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보험에서 아무것도 안 내줍니다. 뭐 5%만 내내 어쩌네 하는데 건강보험에서 급여로 내주는 치료만으로 잘 해보십시오... 다들 자랑하는 아산병원이요. 선생님 만나서 이야기하려면 영상 검사부터 받아야 하는데, 입원 안하면 검사를 안 시켜줍니다. 근데 1인실 아니면 당장 입원이 안되고, 시간 나는거 기다리려면 한두달 기다려야 합니다. 제대로 된 병원이라면, 암환자에게 한두달은 목숨 왔다갔다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알려주겠죠. 근데 알아서 하라 합니다. 그 말은, 제대로 된 치료 받으려면 어차피 비급여로 1인실 내서 검사받아야 한다는 소립니다. 돈없는 노인네들은 명의선생님 본다고 한두달 기다리고 있구요. 생지옥이 따로 없어요... 치료가능한 1, 2, 3기 케이스에서도 영상검사 등 비보험이 지뢰처럼 깔려 있는데, 문케어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지금은 NCCN에 실려 있는 표준치료조차도 비급여인 경우가 꽤 됩니다. 미국은 오프라벨 처방이더라도 의사가 supportive 하면 보험사랑 싸워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 그 말은 내가 잘 준비하면 어떻게 잘 뚫어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보험 커버리지가 미국이 더 좋습니다. 물론 그 보험 유지비랑 디덕터블이 크긴 합니다만 ㅋㅋ -------------------------- 한국에서는 결과적으로 비슷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나, 거기에 다다르는 모든 과정을 생략합니다.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다는거죠. 의사한테 자세한 치료계획을 고지받지도 못하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다 알고 치료하기도 어렵습니다. 암환자가 대학병원 종양내과 선생님과 4-5분 면담하죠. 길어지면 짜증내고 나가라 합니다. 심지어 한국 의사 중 "의사가 주도하고 환자는 그냥 의사를 믿고 따라오는게 치료성적이 더 좋다"며 이러한 관행을 지지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치료성적이 더 좋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그게 개별 환자가 진정 원하는 치료옵션이었을까요? 한국 유명한 대학병원 원내감염 통계 보면, 미국 큰병원 원내감염의 50, 심지어 75 퍼센타일에도 못 미칩니다. 한국의 내로라 하는 대학병원이, 미국의 좀 더러운 병원과 비슷하다는 소리입니다. 한국 조기검진 정말 가성비 좋고 자랑할만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내시경 소독 수가는 2017년 신설되었습니다. 개인정보는 잘 보호되나요? 전원시 카톡으로 영상 판독지 보내라는 병원도 봤습니다. 개판이에요. 뭐 하지만... 이렇게 원가절감을 해서, 효율적인 파이프라인에 환자들 밀어넣고 고속으로 돌리는게 집단으로 보면 이익이죠. -------------------------- 미국이 꼭 좋다는게 아니라, 어느 나라가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대충 알고 계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제대로 의료 혜택 받으시려면, 알고 지내는 잘 하는 의사 하나는 있어야 든든할겁니다. 미국에서 지낸다면, 한국에서 때때로 "럭셔리 정기검진" 받으시고, 미국에서는 좀 부지런히 약속 잡고 의사 만나고 해서 정보 긁어 모으세요. 그리고 밤낮없이 치료하고 째고 꼬매서 숙련이 쩌는 한국 의사까지 옵션에 포함시켜서 마지막 치료 계획 잡으시구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