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캔사스 남부 살기 어떤가요? 캔사스 남부 살기 어떤가요? Name * Password * Email 글을 올리신 지 좀 돼서 답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위치타 근교 주민으로 한말씀 드릴게요. 일단,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합니다. 위치타에도 한인들은 한 300가구 정도가 있습니다. 정말로 살기 힘들면 그정도 인구가 있지는 않겠지요. H마트같이 큰 곳은 아니지만, 한인마켓과 한인 식당도 있어서 웬만한 한국음식은 다 해먹고 삽니다. 한국 교회도 있고, 나름 한인 커뮤니티도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야 뭐 독고다이인지라 그리 한국 사람들과 교류는 안하고 살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한인커뮤니티 내의 생활과 한인들과의 교류를 중요시하신다면, 위치타 지역은 그리 마음에 드시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을 그리 신경쓰고 살지 않으신다면, 그리 살기 나쁜 동네는 아닙니다. 사람들도 다 나이스 한 미국 시골사람들이구요. 인종차별 같은건 오히려 덜하다고 느꼈습니다. 워낙 아시안들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직장을 위치타에서 잡으셨다고 하더라도, 굳이 위치타 내에서 집을 사실 필요는 없으실 겁니다. 위치타 시내에 있는 공립학교들은 그리 좋은 학교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준별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학교들이 대부분이라 잘하는 애들은 더 잘하도록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좀 괜찮은 사립학교들도 있습니다. 카톨릭 스쿨도 있고, 기독교 학교도 있고, 그냥 일반 사립학교들도 있구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만, 미 전역에서 카톨릭 스쿨이 학비가 무료인 곳은 위치타가 유일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공립학교로는 주변으로 Maize나 Andover와 같은 베드타운들이 있는데, 그 지역의 공립 학교들은 10점만점에 8-9점은 됩니다. 캔자스라고 해서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 처럼 그리 살기 척박한 곳은 아닙니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요. 궁금한 거 있으시면 답글 달아주시면 오다가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