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나니 너무 안좋은 면만 부각시킨거 같아요 ㅠ 그래서 늦게나마 장점도 동등히 추가해보려 합니다.. 장점은, 주변에서 부러움을 종종 받아요. 와 건축가.. 나도 건축가 되고싶었어요, 멋있네요, 재밌겠어요, 돈 잘벌겠다 등 여러 말을 듣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일 하며 돈을 번다는건 참 좋은 일 이지요. 밤을 새도 자랑스럽고 재밌고 신이납니다. 매년 연봉 올라가고 인정받는건 덤이지요. 남들 다른길로 빠질때 계속 디자인에 붙어있으니 프로젝 매니저로 빠진 동기들보다 적게 벌어도 나름 만족합니다. 건축가들은 지휘자들 처럼 오래 살기로 유명하죠. 또한 몇년동안 건축을 공부하고 본게 있으니 인테리어도 보는 눈과 수준, 테이스트가 남다르게 생깁니다. 하지만 위에 썼듯이, 투자대비 아웃풋이 적으니 부모님께 죄송하고 시험은 떨어질때마다 괴롭고 경기를 타는 직종이라 누가 이번에 레이오프되나 분위기도 봐야합니다. 그러나 꽃길만 걷고 안힘든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어차피 다 힘들바에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죠. 제가 볼때에 학비가 부담이 되는 가정이시라면 장학금을 많이 받고 학비부담이 적은곳으로 가신후, 대학원을 가야하면 장학금을 받는 학교로 가세요. 제 주변에 st louis washington university, georgia tech등 건축대학원 장학금 받고 나온 분들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