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포닥이 느끼는 불안감 포닥이 느끼는 불안감 Name * Password * Email 아주 오래전에 포기한 사람으로써 제 생각을 말하겠습니다. 교수가 된다는 것을 운과 실력 두부분으로 나누어보면 실력: 연구결과+펀딩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많이 알고 연구 능력이 있어도 사회가 원하고 돈되는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사실 학교에서 볼때는 실력이 출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연구하는 방향과 그 결과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는 분야가 아닌 이상은 실력으로 평가받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운: 10년전 제가 막 박사를 마치고 학교에 남으려고 했을때만해도 저의 연구 분야가 새로운 분야라 여러학교에서 포지션도 있었고, 면접까지는 왠만해서는 다 올라갔습니다. 몇 년이 지나니 포지션 오프닝 수가 줄어들고 요즘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연구하시는 분야가 현재 트렌드와 맞다면 계속 하시면서 학계를 계속 도전하셔도 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방향이나 트렌드가 변하게 됩니다. 지금은 운이 좋아 여기저기 오프닝이 있어서 포닥 좀 하다 교수 포지션으로 갈수 있지만, 몇 년지나면 낙동강 오리알 될수 도 있죠. 지금 하는 분야가 맞고 원하시는 분야라도, 틈틈히 현재 트렌드를 봐가면서 연구의 방향과 주제를 바꿔어 가셔야 교수직을 찾으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를 포기하고 산업계에 있는 사람의 넋두리였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