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박사와 수학의 정석의 상관관계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연구자와 좋은 논문을 쓸 수 있는 사람이 갖춰야 할 것은, 먼저 탄탄한 기본 지식과 현재까지 학계에서 진행되어 있는 연구에 대한 이해도, 거기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혹은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능력, 그걸 입증하기 위해 포기 하지 않고 실험할 수 있는 성실함과 끈기, 그리고 논리적인 고찰과 수학적 통계적 방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연구를 증명할 수 있는 능력… 이 정도가 생각나네요.
즉, 굳이 수학의 정석을 연결시키자면, 어떤 학생이, 수학의 정석을 공부하다가, 한 번도 다루어 보지 않은 유형의 문제를 스스로 고안해 낸다거나, 기존의 문제를 평범한 풀이법과 다른 독창적인 방법을 생각해 내서 그 방법이 왜 좋은지를 입증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다면, 그 학생이 장래에 훌륭한 연구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