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Investment 그 동안 중소 기업 주식으로 너무 고생해서…. 그 동안 중소 기업 주식으로 너무 고생해서…. Name * Password * Email 채권의 가격 결정 요인은 크게 (1) 부도 위험과 (2) 이자율입니다. 구글 채권은 매우 우량한 회사채이므로 부도 위험이 가격 변동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요, 이자율이 결정 요인인데요. 금년에 10년 만기 국채이율이 0.5% 정도 올랐습니다. 이자율이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집니다. 구글 채권은 만기가 40년 남았죠? 단기적으로 (40년 x 0.5% = 20%) 정도 하락합니다. Zero risk인 30년만기 국채의 yield가 2.2%까지 올랐는데, 우량 회사채라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겠죠. 만기가 길수록 더 떨어집니다. 정리하자면, 구글 채권이 뜬금없이 바겐세일을 하는게 아니라 오르는 금리에 비해 채권 이자가 덜 매력적이라 시장가가 낮게 형성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CD를 산다고 봅시다. 금리 상승기에는 기다리면 더 이율이 높은 CD가 나옵니다. 그럼 사람들은 기다렸다가 더 높은 CD를 사거나 일단 6개월이나 1년짜리 단기 CD를 사놓고, 만기가 되면 해지해서 새로운 CD를 사겠죠? 더 금리가 높으니까요. 그런데 30년이나 40년짜리 CD가 있다면? 금리가 낮을떄 나온 CD니까 사려는 사람이 줄겠죠? 저런 CD를 자유롭게 팔고 살 수 있다면 제 값에 사겠습니까? 당연히 시중 금리와 비교해서 저렴하게 내놓지 않으면 아무도 사지 않겠죠. 이런 이유로 기존 채권 가격은 떨어집니다. 단기 채권은 조금, 장기 채권은 많이. CD가 채권은 아니지만, 비유를 해봤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