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영어 진짜 평생 안느는거 같습니다. 영어 진짜 평생 안느는거 같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중2에 왔다면... 조금 애매하네요. 이 정도면 개개인의 언어 능력과 환경에 따라 1.2세 라고 할만큼 매우 유창한 경우도 있고 영어 잘 하는 1세 정도인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1세로 25년을 아내 빼고는 한국말을 안하고 미국에서 살아왔습니다. 의사 만나서 얘기하다가 "너는 대학 때 왔으면서 accent도 없고 참 remarkable하다"고 얘기를 하는데, 나 스스로 발음이 완벽하지 않은건 잘 아니까, 대체로 자연스럽고 듣기 거북하지 않게 말한다는 의미로 알아들었습니다. 나도 직장에서의 대화는 일이나 스몰톡이나 농담 따먹기나 다 괜찮습니다. 무작위로 아무나 하고 벌어지는 스몰톡은 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버벅일 때가 많아요. 언어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허를 찔렸다는 느낌. 상대방처럼 관심을 가지고 내 표현을 하고 다니지 않다보니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할까 막히기도 하는거죠. 내가 취미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백인 할아버지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이들과의 대화는 또 완전히 다른 사고 모드로 들어가야 지속이 가능합니다. 나의 직장 업무 대화 모드, 직장 조크 모드, 집에서 가족과 조크 모드 (daddy jokes) 이런걸로 커버가 안되는 영역이죠. 만약에 연애를 한다면 그에 관련된 생각과 표현을 좀 해봐야 말이 잘 나올거 같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