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맞벌이의 고민

펜펜 73.***.178.183

>주재원으로 나와있는 지금의 상황과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새로 구하고 거주지를 셋팅하는것에 대한 문제들과 우리가 개고생할 동안 한국에 있다면 잃어버릴 기회비용등으로 설명해봐도 먹히지 않습니다.

옛날에 이휘재가 “그래 결심했어!” 그러면서 따닷 따닷 따땃 땄다따다~ 양쪽 선택을 했을때 결과를 둘다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 인생은 그게 안되죠.

보통 여자분들이 한국가자고 그러는것 같던데, 반대시네요? 와아프께서 능력되시고 일을 잘하시나봅니다. 저 같으면요, 온가족이 미국에 남았는데 내 직장이 잘 안풀리고 그래도 나 먹여살리고 내가 셧따맨 해도 스트레스 안받고 잘 살수있냐?고 물어볼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갔는데, 당신 커리어를 sacrifice해서 한국에서 좋은 직장을 못찾아서 직장 관두고 그냥 친구들과 놀러 다녀도 나는 괜찮을것 같다. “뭐 내가 당장 직장 사표내고 집돌이 하다는 건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말고 들어”는 해주셔야 겠죠.

액수로 따지기는 그렇지만, 님께서 더 많이 버시면 (집안 살림에 더 도움이 되시면) 아버지 선택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족을 위해서 나를 희생하자, 그래서 한국에서 번듯한 직장 관두고 미국와서 애들 교육시키시면서, 햄버거 가게를 비롯 허드렛일을 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아들둘이 나중에 의사&변호사됬는데, 얘네들이 나중에 지들 대가리 커졌다고, 아버지 무시하면 더군다나 와잎도 이혼하자고 하면, 뭔가 잘못된거죠. 그렇지만, 어디서 읽어보니까 아버지가 스텐포드 대학 janitor인데 아들이 그 대학을 졸업하면서 다 아버지 덕이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하던데 이런 경우에는 보람있을 테구요.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가족들에게 (애들 포함) 설명은 좀 해주세요. 그러면 나중에 지들 커도 이해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