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미국에서 치질수술 미국에서 치질수술 Name * Password * Email 10년전 만성이던 치질을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나름 유명한 닥터에게서 수술 받았습니다. $100 copay후 보험 100% 커버 됬구요. 새벽5시에 임대가 된 병원에 가서 접수후 대기, 오전 10시경에 닥터등장후 수술복 갈아입고 수술실로 들어감. 이 때 닥터가 기도가 필요한가? 라고 물었는데 약간 무서웠음. 추운수술실에 누워있으니 5~6명의 인원들이 떠들며 대화중이고 이윽고 마취의가 와서 질문을 시작함. 그리곤 계속 언제 뿅 갈지 몰라서 긴장하고 있다가 정신이 사나와서 뒤척이는데 똥구멍이 묵직한 느낌과 함께 병실이 바뀌어져 있음을 눈치채고서야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서 마취가 깬 걸 인지. 간호사가 와서 말 거는데 대화중 다시 잠이 들고... 그러다가 오후 5시에 친구가 데리러와서 퇴원 함. 1일째-마취 지속 및 강력진통제 투약으로 그냥 지냄. 2일째- 변의가 있지만 거즈와 솜뭉치로 틀어막은 똥구멍을 안 건들리고 싶어서 대변pass/강력진통제 투약 3일째- stool softner를 먹으며 조심스럽게 변기에 앉아봄. 이 때 세상에서 처음 겪는 고통을 맛 봄, 실패/강력진통제 투약 4일째- stool softner 2배로 늘이고 우유도 마신 후 더시 배변시도. 엄청난 고통과 함께 거즈,솜뭉치, 혈변,진물등이 나옴./진통제 투약 5일째-음식을 정상적으로 먹기 시작, 배변은 찢어지는 고통 지속/진통제 투약 6일째- 이젠 고비는 넘긴 느낌과 함께 고통을 즐기게 됨/진통제 투약 제가 기억하는 수술후의 고통은 엄청났던것 같습니다만 딱 1주일안에 그걸 경험하기에 각오만 잘하면 그 이후의 회복과정은 행복할 것이고 무엇보다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똥구멍이 아기항문처럼 보드보들 꼭 다물어진게 너무 좋습니다. 여자들 애기 낳는것도 다 해내는데 그까짓 치질수술이 무슨 큰 고통이겠습니까? 용기내어 하세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