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은퇴목표 금액이 어떻게 되세요? 은퇴목표 금액이 어떻게 되세요? Name * Password * Email 은퇴는 내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제일 중요한듯합니다. 내가 70에 죽는다고 가정하면, 63에 은퇴하는 것도 늦은 감이 있죠. 30-40년 열심히 일했는데, 딱 7년 남짓만 편하게 보낸다는게, 좀 억울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100세까지 장수한다면? 70에 은퇴해도, 30년이나 시간이 있기때문에, 그냥 편하게 지내는 것도 노는 것도 30년을 하는건 재미도 없고 이런 경우에는 체력많이 안써도 되는 일을 힘 될때까지 계속 하는 게 더 좋을것 같아요. 돈은 많이 안벌어도 되니까, 뭐 AirB&B를 한다든지, 강아지 호텔을 한다든지 말이죠. 은퇴후 7년을 산다고 치면, 70만불만 있어도 충분할수도 있고, 은퇴후 30년을 산다면, 충분하지 않을텐데, 이런 경우 제일 큰 문제가 병원비 약값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돈 없는 분들은 양로원에 그냥 가시지만, 본인 돈이 있는 분들은 양로원에 가시면 몇십만불 금방쓴다고 합디다. 그리고 양로원 가기전에 큰 병치례나 수술하면 밀리언 달라도 금방 깨지고. 연방공무원 10년이상인가 하다가 은퇴하면, 현직 연방공무원이 하는 건강보험을 같은 가격에 들수있습니다. 사실 젊은 사람 보다 나이든 사람이 병원도 더 가고 약값도 더 들죠. 그래서 오래 산다는 가정을 하면, 이게 아주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돈 액수만 목표를 잡고 모으기 보다는, (특히 부부가 둘다 일한다면) 한명은 돈 많이주는 사기업에서 일하거나 사업을 하고, 다른 한명은 공무원을 하는게 은퇴준비에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하하, 뭐 빨리 죽으면, 준비한거 말짱 다 헛거긴한데, 요즘 뭐 오래들 사시니까.. 그리고 동양사람들은 좀더 오래살죠. 전에 다녔던 직장에 아저씨께서 45년 근속하시고 회사 관두신지 6개월만에 암 판정받고는 그뒤로 돌아가시는지 6개월도 안걸리셨어요. 다른 아주머니는 이분 보다는 좀 젊으셨는데, 한 64세이신가에 짤리셨는데, 1년뒤에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아프시다는 소식도 못 들었는데, 오래전에 이혼하시고; 아들은 1명있어서 아들이 왔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둘다 미국사람들이었는데, 좀 안된마음이 들었고; 너무 은퇴 뒤만 생각하지 말고; 지금도 시간될때 짬짬이 인생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