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40 대 중반, 열정적인 삶을 되찾기위한 노력 40 대 중반, 열정적인 삶을 되찾기위한 노력 Name * Password * Email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좀 뭔가 슬프네요. 왜 자신이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깍아내리시나요? 저는 일본에서 박사를 했고, 그 학위에 맞는 좋은 직장에 있지도 않지만, 잘못된 선택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내 생각을 논문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좋았고, 뭔가를 깊게 탐구하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박사까지 했습니다. 취직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절대로 형편이 좋은 집안은 아닙니다.)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물론 그 학위로 취직을 하는 것이 좋지요. 그렇지만, 공부하는 과정에서 돈으로 계산이 안되는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저는 상당히 힘들게 공부했어요. 박사과정에 8년있었습니다. 학위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의 지적 정서적 성숙을 확인했고,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성립시켰어요. 이것은 많은 논문을 쓰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과정에서 얻은 겁니다. 느낌과도 같은 것이어서 남에게 열심히 설명해도 당사자만큼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살면서 이 능력의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누구나 다 한번 사는 세상이죠. 시행착오는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정답은 없어요. 그러나 나의 소중한 인생이기에, 내가 주인공이기에, 내 인생은 무슨일이 있어도 끝까지 소중히 가지고 가야합니다. 비슷한 처지이기에 글 한번 남겨 봤습니다. 그럼 ^^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