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가족의 가치에 따라 결정할 일입니다. 그렇게 가서 무엇을 얻을까 잘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은 이제 10대에 접어드는 것 같은데, 만약 옮긴다면 더 늦어지면 힘들겁니다. 그리고 안옮긴다면, 지금은 상상이 안되겠지만, 애들 금방 커서 대학갑니다. 사실 몇년 안걸립니다. 그 사이에 쏟아부을 노력이 엄청나지만, 햇수로는 짧습니다. 저는 환경 좋은 미드웨스트에서 애들 키운 것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옮기면 교육비도 올라갑니다. 각종 레슨비, 튜터링도 3 배가 되더군요.
자신의 커리어 개발에서 본다면, 지금 지역에서 발전 가능성이 없는데, 좀 더 욕심이 난다면 relocate하는 수 밖에 없겠죠. 나는 다행히도 큰 회사의 미드웨스트 지사에 있으면서 좋은 자리에 있게 되어 대접도 아주 잘 받고 일도 재미있는 편입니다. 나는 직급 욕심도 없고 커리어에서 뭔가 대단한걸 하고자 하는 마음도 이제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 안듭니다. 여기서 더 올라가면 매니저가 아니더라도 hands-on 기술적인 것은 시간이 없어 줄어들면서 외부와도 계속 미팅을 줄기차게 해야 하는데, 그건 너무 성격에 안맞아서 싫거든요. 성격이 급해서인지, 답답한 미팅은 참지를 못합니다.
오라는 곳들이 대부분 서부인데, 요즘은 패북에서 리모트로 할 수 있다며 리쿠르팅하네요. 내가 만약에 회사를 옮겨야 한다면 생각해 볼만한 옵션입니다. 50 정도 되니까, 커리어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것 보다는, 전체적 삶을 보람있고 의미있게 사는 것에 관심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태도도 조금 바뀌었고, 일 이외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들입니다.
부디 균형있는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부부가 대화 많이 하시고, 애들이 어려도 같이 얘기 하세요. 혼자하는 것 보다 가족이 같이 하는게 본인이나 가족에게 모두 좋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