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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107.***.165.66

특별한 고학력자도 아니고
한국에서 일반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하다가
미국으로 맨땅+맨몸으로 넘어와서 적응한지 어느덧 6년이 되었네요.
이주 초반에 영주권을 받으려 진짜 남들못지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생활해서 재작년에 영주권도 받고
현재 좋은 보스를 만나서 불만없이 미국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아껴서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다른건 몰라도 일단 내이름으로 집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작년초에는 은행끼고 집도 구입하여 이제는 결혼이 다음 목표입니다.

우연히 알게된 한인2세 여친을 2년전에 만나서 결혼을 계획하며 연애중이었는데
며칠전 그것도 문자로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았네요. 답답한건 아직도 이유를 모릅니다. 싸웠거나…그 어떤 이유가 있었어야
조금이라도 덜 답답할텐데…그날도 잘 데이트하고 헤어졌는데 한밤중에 이별통보를 하네여..(끝까지 이유를 안말해줌…)

사실 지난번 한번 헤어졌었다가 여친이 먼저 찾아와서 다시 시작하자고해서 다시 사귀고 있었거든요,,
착하고 가정적이라서 참 아끼고 싶었고 함께하고 싶었는데
결과는 일방적인 이별통보;
뭐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요,,다만 나에게 말을안해준거니까요..
오늘부터 남들은 일요일까지 즐거운 연휴인데….저는 그냥 아침에 일어나 쇼파에 우두커니 앉아서 창문밖만 바라봅니다.
내년이면 40살인데… 그동안 연애는 대략 8번정도 했었지만 이번이 마지막 내여자라는 생각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같이 만나며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혼자가 되었네여 ㅎ

나이가 들수록 연애가 더 어려워지는것 같기도하고 결혼은 더욱더 멀어지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주변에 아빠들이 애기들 데리고 다니는거 보면 그렇게 이뻐보이고 사랑스럽던데…
언제 저렇게 내 아이들을 안아볼까요….이브 아침에 비까지 내리니 더욱더 우울합니다. ㅎ

허전함에 주절주저리 썼네요/
다들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