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3개월 만에 짤렸습니다. 3개월 만에 짤렸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위에 좋은 댓글도 많은데, 저도 제 첫 직장 경험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저도 적성에 좀 안맞는 경제학을 마치고, 제약회사 마케팅 팀에 입사를 했는데, 우연히 옆 방에서 제 보스가 "아무개 (저. ㅠ.ㅠ) 는 질문이 너무 많고, 쓸데 없는 곳에 꼼꼼하고 그래서 좀 답답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못한다" 고 불평하는걸 들었습니다. 사실 제 이름을 정확히 듣진 못했는데, 그 불평한 내용을 들으니 딱 제가 했던 행동이더군요. 다음날 HR 사람이랑 제 보스랑 와서 저 바로 그 자리에서 짤렸어요. 저도 입사 3개월만, 첫직장에서 생긴 일입니다.. 그 당시 충격은 정말 이루 말할수 없었고. 힘든 나날을 보냈지요.. 지금은 Forbes 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 5위에 매년 드는 곳 중 하나에서 10년 넘게 근무 중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가끔가다 정말 그지같은 매니저. 나랑은 안맞는 매니저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그 당시에는 사회 초년생이라 제 딴에는 열심히 한거였지만, 그 사람들 맘엔 안들었던거죠. 그냥 제가 여러모로 맘에 안들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제 행동이 딱히 변한건 없는데, 여기는 제 꼼꼼함을 장점으로 봐주고 매니저도 멘토링을 잘해서 와서 승진도 때되면 힘들이지 않고 받을 수 있었거든요. 아무튼 화이팅 하십시오!! 직장생활 하다보면 황당한 일도 있고, 기쁜일도 있는데,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시고, 주눅들지도 마시고, 열심히 하다보면 like-minded의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더군요. 너무 상심 마시길 바랍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