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보트 소유하고 계신분들 보트 소유하고 계신분들 Name * Password * Email 보트에 빠져서 한 십년간 엄청난 ‘삽질’ 많이 해봤는데요, 결론은 타고싶을때 렌트하는게 경제적으로나 스트레스 레벨로 따져서 제일 좋습니다. 보트사서 직접 트레일러까지 만들어보고, 별짓을 다 해봤는데 비용, 유지비, 시간, 스트레스, 뭐 그냥 신경쓸게 너무많습니다. 보트사서 한달에 2-3번 사용할거 아니면 렌트하세요. 렌트가 더 싸고 신경쓸거 없고 맘편하고 좋습니다. 보트 소유자들 일년 사용기간이 몇번 안된다는 통계도 있어요. 대부분은 사서 뒷마당에 모셔놓고 관상용으로 씁니다. 저도 노스케에서 있었는데, 일단 보트를 사면 집에 선착장이 없다는 가정아래, 트레일러 사야겠죠? 그리고 원하시는 보트스팩 은 아마 힘좋은 픽업트럭으로 움직여야할거구요. 이정도만 해도 대략 몇만불 깨지네요. 물론 중고 산다는 가정아래. 이게 일단 물건 값입니다. 제대로된 스팩이나 (보트, 트레일러, 트럭) 가격, 상태 알아볼려면 몇주간 신경엄청 써야 되구요. 보트용어 하나하나 배우실려면 시간 좀 걸릴겁니다. 트레일러에 매달고 다니실려면, 보트램프에서 뒷백하고 보트를 물에 내려놓아야 하는데. 이게 한두번 해보고 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유투브 에서 boat ramp disaster 찾아보시면 별애별 사건들 많이 보일거에요. 자칫해서 사고나면 수리비만 몇천에서 몇만불대 나가구요. 노스케는 보트라이센스가 필요없지만, 보트운행중 관련법 잘 숙지해야 하구요. 물위에서의 에티켓도 알아야하고요. 항해중 안전 규칙이나 보트끼리 혹은 코스트 가드왕 라디오 송수신법도 알아야하고( 호수에서만 타실거면 필요없지만). 다음은 유지비용. 수상용 휘발유는 보통 일반 휘발유보다 2배 정도 비싸구요. 100마력을 기준으로 했을때 2-3시간 항해한다고 치면 대략 기름값만 100불 정도 들구요. 물론 기름값아낄려고 일반 휘발유써도 되지만, 일반용은 에타놀이 첨가되있어서 보트에 오래사용하면 치명적입니다. 비싸도 수상용 휘발유 쓰는게 좋습니다. 노스케는 보트관련 세금, 등록비용 정기적으로 내야되고요. 트레일러도 등록해서 일년에 한번 스티커 봐꿔줘야되고. 보트 보험 당연히 들어야 되구요. 뭐 이것도 신경쓰고 돈나가는거보면 한숨나오죠. 가장 돈이 많이 나가는게 수리비용인데요. 보트는 자동차와 달라서 메카닉이 별로 없습니다. 바가지 씌울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줘야하는데. 뭐 돈 몇백불 우습죠. 님이 관심있어하시는 보트들은 인보드 엔진 이기때문에 기술자 없이는 고치기 힘들겁니다. 뭐, 아웃보드도 일반인이 근접할수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한번 수리비용 대략 몇백에서 몇천 우습게 나갑니다. 엔진 빼고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님이 직접 고친다는 가정하에 엔진수리만 언급합니다. 유지비용중, 님처럼 드라이 킵하는 보트들은 좀 덜하지만, 많이 사용하거나 야외에 많이 노출돼있으면 외장 페인트 주기적으로 칠해줘야 하는데, 보트용 페인트는 무지 비싸서, 님이 원하시는 보트를 다 칠하실려면 직접하신다고 가정해도 몇백불 깨지구요. 맡기면 공임비가 몇백불 따로 나가겠죠? 민물호수에서만 사용하실거면 바닷물보다 신경쓸일이 적지만, 바다에 한번씩 다녀오면 집에와서 청소 해주고 소금기 다 빼줘야하구요, 겨울시즌때 오래사용안하실거면 (대략 한달이상) 윈터라이즈 해주는게 좋습니다. 이거는 인터넷 찾아보면 나옵니다. 제데로 하려면 보통일 아니죠. 결론은, 저 같으면 한번빌릴때 몇백불주더라도 보트구매는 안할겁니다. 요즘에는 세일보트에 빠져서 모터보트 안한지 꽤 됐지만, 세일보트또한 신경쓸게 많고 일단 선착장 없으면 뭐 답없죠.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긴한데. 어쨌든, 그냥 한 일년정도 빌려서 타다가, 한달에 2-3번 타는거 같으면 그때구매하세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