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지금 디자인 전공으로 언더 2학년인데, 실리콘 밸리에 있는 유명한 회사의 AI/ML 팀의 내년 인턴 리퍼럴을 받았습니다. 같은 전공하는 선배가 TA했던 수업에서 잘하는 애들 몇명을 골라서 리퍼럴해 준 것 같다는데, 걔는 CS를 minor로 하면서 코딩해서 진행한 포트폴리오나 프로젝트 경력도 많이 있고 적극적으로 job도 찾는 노력을 해서 그 쪽으로 길을 뚫었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도 마이너까지는 아니지만 엔지니어 전공하는 애들과 같이 CS개론 수업도 듣고 coding을 활용한 프로젝트도 해본 경험이 있지만, 그 선배만큼은 경험이 부족해서 인터뷰를 통과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얘기로부터, 큰 회사같은 경우에는 AI/ML기법을 적용해서 다양한 문제를 푸는 환경이 어느 정도 잘 되어 있어서, hire하려는 대상은 응용 분야의 지식과 역량, 코딩 경험등 기본 자질을 가진 학생이고, AI/ML기법은 회사에서 교육을 통해 익히고 활용하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도 그저 포트폴리오 정리하고 프레젠테이션하는 준비만 한다고 하구요.
그런데, 원글님은 어느 한 분야의 문제를 AI/ML기법을 활용해 직접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인턴 job은 해당 분야와 무관하게 AI/ML기법만을 필요로 하는 쪽으로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우리 아이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차이가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건지 궁금해서 댓글을 남깁니다. 두 경우를 비교해서 설명해 주시는 분도 있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