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2년차 외로움 극복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ㅇㅇ 173.***.206.216

ㅇㅇ로 처음 댓글 썼던 동갑내기에요 남자구요 ㅋㅋ 그 후에 다른 분이 같은 아이디로 답을 남겨주셨던데 헷갈리실까봐

저는 서부로 갈 생각도 있었지만 직장과 커리어 만큼 중요한게 주변 사람들인거 같더라구요, 일 끝나고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 친구, 연인.. 뭐 많지는 않아도 서너명이면 충분히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저는 동부에서만 이제 10년정도 살고 있어서 처음에는 한국에 무지 돌아가고 싶었고 중고등 학교 때는 많이 외로워했었는데, 5년 전 그리고 작년에 한국을 다녀왔는데 아까 댓글 중 한분이 말씀 하신것 처럼 첫 2-3주는 너무 즐거웠지만 그 후에는 미국에 돌아오고 싶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살다보면 정말 마음이 변하는거 같아요.

어쨌든 지금은 제일 즐겁고 아름다울 20대일때 시골에 계시면서 외로워 하시는 것보다는 도시로 나오셔서 더 많은 사람들 만나면서 즐겁게 생활 하시기를 바래요. 코로나때문에 저도 지금은 사람들을 자주 못만나서 지금은 주변 국립공원에 캠핑같은 걸 다닐까 생각중인데 코로나만 끝나면 틈나는 대로 여행 열심히 다니구 사람들도 만나구 하려구요.그래도 페이가 괜찮은 편이니 저축도 해가면서 이렇게 살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보면 감사하답니다 ㅋㅋ

또 말이 길어졌네요 미국이 되었던 한국이 되었던 그 상황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셔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같이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