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조교수입니다. 저는 15만 받다가 왔는데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봉 1/5로 줄고요 생활비는 그대로이던지 더 비싸던지 입니다. (서울은 훨씬 비쌉니다. 학군 괜찮은데는 20평 아파트도 10억이 넘습니다. )
IST 나 포스텍이라면 그나만 괜찮은데 요즘 학생들 수준 쉣입니다. 지식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 인성의 문제가 많습니다. 돈만 따집니다. 10-20만원 더 주면 옆 연구실로 옮깁니다. 교수가 회의 때 틀린 것을 지적하면 바로 바로 대놓고 싫은티 냅니다. 조기 졸업 학점 4.0이 기준인데, 자기 조기졸업 못하니 3.7로 내려달라고 총장(!)에게 전화합니다.
지방이면 생활환경이 많이 안 좋습니다. 와이프분 우울증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다들 몇 년내에 서울 사립대로 많이 옮기십니다.
연구비 김영란법 때문에 절대로 옛날처럼 못 가져갑니다. 몇 억 몇 십억 과제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실제로 교수가 가져가는 인센티브는 년 몇 백입니다. 회사 과제는 다릅니다. 회사 과제 위주로 하셔야 합니다. 과제 수십개 해도 연봉의 100% 가 인센티브로 가져갈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명예요? 옛날말입니다. 요새는 교수라고 하면 도둑놈으로 일단 봅니다. 김영란법을 무기로 학교 선생님부터 학생 공무원 모두다 교수 꼬투리 잡을 것만 보고 있습니다. 연대 교수님들 최근 감사로 빨간 줄 많이 그이실 겁니다. 사외이사 하면 겸직금직로 어떻게든 잡아넣으려고 합니다.
연구요?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처음 몇 년은 의욕적이지만 점차 시들어 갑니다. 왜냐구요? 잡일이 엄청 많고 쓰레기 같은 학생들 지도하다보면 지칩니다. (좋은 학생들이 가끔 있어서 가끔 신이 나기도 합니다.)
실력있으시면서 가고자 하시는 교수들은 많이들 다시 미국으로 가십니다. 많이 벌어 두셨으면 한 번 경험해보고 다시 돌아가셔도 되니 브리지를 태우지 말고 오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