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는 벌레가 사실은 모기가 아니라 샌드플라이의 일종인 냇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생김새는 모기하고 비슷한데 훨씬 작고 눈에 잘 보이질 않습니다.
야외에서 모기처럼 땀냄새를 맡고 달려드는데 물리면 가려움 증상이 모기에 물렸을 때와 똑같습니다.
다른 점은 모기가 물었을 때는 가려움증이 거의 일회성이라 시간이 지나면 낫는데, 냇이 물면 약을 발라도 그 때 뿐이고 최장 1년 정도 가려움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물린 부위는 긁어서 상처가 짙게 남게 되겠죠.
특이한게 미국 사람들, 특히 백인들은 물려도 잠시 동안 가려운 증상 밖에 없는데 한국 사람이 물리면 증상이 오래간다는 점입니다.
냇이 주로 그늘이 진 습한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퇴치 방법 중의 하나가 그늘 지고 습한 곳에 붕산 가루를 뿌리는 것인데 , 문제는 붕산 가루가 나무나 잔디 같은 식물도 죽이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효과도 보장할 수 없고요.
그래서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고, 부득이 잔디밭이나 정원에서 야외 활동을 하려면 repellent를 바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