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에는 유독 한국계 기업에 안좋은 경험들을 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네요.
현지채용으로 일본계 기업에서도 일해보고 한국계기업에서도 일해보았지만, 저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야근이야 한국과의 시차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다른 글로벌 회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중 프랑스계 회사에 다니던 친구는 가끔 새벽 6시에 하는 회의 때문에 힘들다고 하기도 했고, 제가 한국에서 미국계회사 다닐때도 미국시간에 맞추어 회의 들어가기 위해 밤샘을 했었으니까요.
위에 I님이 말씀하신대로 업무범위나 책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문제는 저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넓게 보면 한국기업문화의 하나겠지요. 그런 모호한 업무범위때문에 오히려 업무를 확장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사람도 있고, 애매함에 답답한 분들도 있겠지요. 제가 일본회사에 다닐 때는 숨막히는 업무범위와 업무지시를 지켜보기도 했어요. 예를 들면 유리창 닦는 것도 뭐 “위아래로 2번” 뭐 이런 식으로 SOP 가 있는 걸 보고, ‘더러운 곳은 더 닦고, 깨끗한 곳은 그냥 지나면 안되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으니까요.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회사의 지사, 한국인이 창업한 회사 등 한국계 회사중에도 꽤 좋은 회사들이 많아요. 제가 워낙 운이 좋아서 좋은 한국계 회사의 현지채용으로 일하는 좋은 분들만 만나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이트에 유독 한국과 한국기업을 비하하는 분들이 많아서 글 남겨봅니다. 여러분이 보고 계신 것이 전부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