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말 연구 중심 대학에서 누가 테뉴어 받고 인더스트리로 가나요
제 주위에 지금까지 딱 한번 봤는데 연구비가 끝장 나게 쭉 없어서 교내 정치에 완전 끈 떨어진 연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회사로 옮긴 케이스… 그 사람은 회사에선 아직까지 잘 나가는 거 같더라구요.
의대. 자연대 연봉 보장 받는 것도 (FTE) 학교 마다 달라요.
연구비에서 본인 월급 알아서 받아봐야 하는 학교들도 있지만 주립대들은 보통 70-100프로 보장해주는 경우도 많구요. 제가 있던 주립대 의대는 테뉴어트랙/테뉴어 교수들 연봉은 80프로 보장에 본인이 20프로만 연구비 따와도 됐어요.
또 연구비 못 따온다고 연봉을 바로 줄이거나 내쫓거나 하진 않아서 테뉴어만 받으면 나이 65, 70까지 그냥 쭉~~~자리 지키고 있는 분들도 꽤 많았거든요.
고로 학교마다 다릅니다. 그거 다 감안해서 옮기고 협상하고 하는거죠~ 사립대나 연구비에서 본인 월급 알아서 해야 하는 학교들 (윗분들이 언급하신..)은 대신 랭킹이 높고 (대부분 아이비)+스타트업 패키지를 많이 줄거예요.
때문에 연구비 많고 꽤 establish되도 포지션의 안정성(?) 때문에 월급 커버 무조건 많이 되는 학교들을 네임벨류는 좀 떨어져도 선호하는 교수들도 있죠. 그 교수들이 아이비나 더 좋은 학교 못가서 안가는게 아니예요~
그런 학교에서 테뉴어 받고 교수하면 언제 레이오프 될지 모르는 회사 다니는 거랑은 비교 자체가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