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 바이오 포닥 미국 바이오 포닥 Name * Password * Email 미국에서 포닥도 하고 대기업에도 senior develop engineer로 다녀봤어요. 대기업 60넘어서까지 계속 다닐 수 있다면 아카데미아보다 인더스트리가 절대 나쁜 것은 아닌데, 현실은 교과서와는 다르죠. 미국 기업은 항상 레이오프가 있습니다. 그 레이오프가 자기한테 오기 전에는 남에게만 있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될 거에요. 엔지니어 매니저 경력이 꽤 되더라도 만 50세 중반 정도되면 레이오프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미국이라도 이 정도 나이가 되어서 레이오프 당하면 재취업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젊을 때 (40 이전?)나 레이오프 되어도 페이가 좋은 인더스트리에 근무할 수도 있고 레이오프 되더라도 다른 회사를 찾을 여력도 되고 하지요. 젊으니까 테뉴어 받은 일부 교수들도 페이가 좋고 도전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로 기웃거리는 겁니다. 그런데 40넘고 40대 중반, 50 되고 하면 힘이 슬슬 빠지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잡 시큐러티가 좋은 직업이 최고인 것을 알게 됩니다. 교수는 젊을 때 테뉴어 받아놓으면 잡 시큐러티가 최고인 직종이지요. 아마 40 이전의 박사들에게 인더스트리 정규직과 테뉴어트랙 교수 중에 택일하라고 하면 인더스트리 정규직 선택하는 사람들이 꽤 있겠지만 50넘은 박사들에게 같은 선택을 하라고 하면 거의 다 테뉴어트랙 교수를 고를 겁니다. 그러나 교수 포지션이 한정되어 있기에 교수 포지션만 보고 만년 포닥을 할 수는 없다는 원글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더스트리로 가느냐 마느냐의 결정을 칼로 딱 자르듯이 항상 올바르게 할 수가 없다는 것에 있지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