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학부유학 생각중인 고3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학부유학 생각중인 고3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Name * Password * Email 고3 인데 이곳까지 와서 글을 남겼을땐 고민이 많았을텐데... 아침 미팅 끝나고 글 남겨봅니다. 우선 , No, 전 한양대 공대 가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한양대 공대 학부 하시고 여기서 대학원 오셔서 지금 자리 잘 잡으신 분들 꽤 봤거든요. 더구나 요새 핫한 딥러닝 쪽으로는 한양대 분들 잘하시더라구요. 한양대 랩도 논문들 활발히 잘내고요 . 서성한가면 인생 그냥 그렇게 살다가 끝날것 같나요 ? 아니예요. 여기분들 정말 잘하는 분들 많습니다. 아마 다가오는 시대에 반드시 인공지능과 ML 에도 관심을 두시게 될테니 말씀드립니다만. NeurIPS (나중에 수험공부 하다가 찾아보세요) 라고 유명한데 있는데, 서성한 이 학교들 꾸준히 이런데 논문도 잘 내고 엄청 건강해보이던데요 ? 어지간한 미국 대학보다 낫다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커뮤니티 칼리지 >> SJSU >> 미국 취업 이라는게 전 안된다고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전 SJSU 나 커뮤니티 칼리지 수업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제가 주위에서 겪은 커뮤니티 칼리지 (나름 유명한 데들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준과 그들의 졸업 후 혹은 편입 후 진로들을 보아왔을때, 경험에 기반한 통계를 내보면 아웃풋이 .... 생각하시는 것만큼 쉽지는 않은 길일 수 있습니다. 한양대보다 절대 수업 퀄리티가 높다고 말하기 힘들며, 요즘 같이 한국에서도 컴싸가 인기과가 된 마당에 더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요새 CS 전공자 아니면 대부분 CS 수업 듣고 크로스 전공 하시더라구요. 유일한 장점은 여기 졸업하고 나면 근처 취직할 기회가 조금 더 많을 수 있다는 정도겠네요 . OPT 라는 제도가 있거든요. 그렇지만 이건 지금 질문하신 분이 졸업하실때쯤엔 어떻게 바뀌어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더 좋을 수도 있고, 더 나쁠 수도 있고. 컴싸 가신다고 했는데 정보올림피아드나 이런거 입상하셨거나 준비좀하시나요 ? 가급적 한양대 가시고 이런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시지요. FB에 한국에 요새 많은 프로그래밍 / 머신러닝 관련 소모임이 있습니다. 함께 활동하시면 도움이 더 될겁니다. 전 동부에서 공부했고, 현직 CS 필드 5년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 중에 질문자 학생처럼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온 케이스들 중 미국에 정착한 케이스를 보자면, 1. 민사고,대원외고 > S대 in 신림동 아니면 K대 in 대전 학부 > 동부 공대 ( 가장 많았고요. 전원 다 미국에 손쉽게 정착했거나 한국에 교수자리 나서 들어간 경우) 2. 1번과 동일하지만 > 학부 유명 학교부터 미국에서 한경우 ( 다음으로 많고 역시 전원 다 정착) 3. 고등학교 시절 부터 유학 > 유명 미국 대학 (역시 아주 손쉽게 정착, 구지 미국 아니라도 자유로운 영혼들이라 ㅎㅎ 전 세계로 나감) 4. 일반고 > 한국 학부 > 미국 대학원 ( 수는 많지않았지만, 충분히 NIW 등으로 영주권 취득 후 정착) 5. CC > 주립대 의 경우는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사람 수 는 많은데 대부분 정착하지 못하고 돌아갔고요, 그 중에 정말 독하게 하는 한 두 사람만 남았는데, 절대 숫자를 세어보면 4번 경우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전 미국 정착이 삶의 성공의 척도라고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위의 예시는 질문자 학생분이 정착을 희망하기에 그에 기반해서 적어드렸어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도전을 통한 성취와 그 성취에서 오는 자신감은 자기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저는 제 경험에 기반해서 추천했습니다만 CC > SJSU 가시겠다는것이 확고하고, 그런 목표를 세우셨으면 그것들을 이루어 보는건 살아가시는데 있어서 큰 디딤돌이 될겁니다. 하지만 길은 반드시 하나만 있는게 아니며, 그 길에서 때론 잘 안풀릴 수도 있어요. 그럴때 또 일어나셔서 부딪히고 하다 보면 원하는 곳 가까이로 가게 될 겁니다. 혹은, 가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 하시지도 마세요. 중학교때 생각했던 고등학교의 시간들이, 막상 고등학교 가보니 그 상상대로 이던가요 ? 마찬가지로 대학교를 가면 이렇게 되겠지 하고 상상해보고 어떻게 해야지 노력할 순 있지만, 또 그 때 되어보면 원하던 목표를 수정하게되고, 다시 또 수정한 곳을 향해 가다보면 원래 처음 계획했던 위치와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전 이런 과정들이 사실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쉽지 않을텐데 수능 잘 보시고, 혹시 수능 후에 정시 붙으시고 질문 다시 남기시면 여기 분들이 또 도와주실거예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