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계신 어머니

a 64.***.218.106

몇년전의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혼자 사시다가 요양원에 들어가셔서 결국 몇년후에 돌아가셨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어머님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자식이 곁에 있던 없던 관계없이 점점 더 쇠약해시시는 속도가 빨라지시고 요양원에 들어가시는게 더 편할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는 뜻이지요.

전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입주 가사 도우미를 구했었습니다. 그 분이 뭐 그렇게 대단한걸 해주시는건 아니지만 밤에 혼자 주무시지 않는건만해도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너무 많은 죄책감같은건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현실이 죄도 아니고 불효도 아닙니다. 어머니 살아계실때 정말 매일 전화드리고 일년에 한번은 꼭 찾아뵙고 하세요. 그리고 시간되시면 어머니가 못알아채시게 영정 사진으로 쓸 잘나온 사진도 하나 찍어두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