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시간씩 노력하신다니, 대단하신 열정이고요.
계속 지속하시다보면, 바위에 한방울식 떨어지는 물이 결국 바위에 구멍을 내듯이 언젠가는 되겠지요.
하지만, 영어를 완벽하게 잘하시게 되더라도, 결국 또다른 종류의 언어문제 (사실은 인종문제)와 부딪치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흑인들이나 심지어 히스패닉들 또는 유대인들이 영어 완벽하게 하더라도, 결국 소통의 장벽에 부딛치고, 소외되기 일쑤입니다.
원어민처럼 영어가 안될때는 이와같은 소외감이나 좌절감들이 모두 언어문제에서 연유하는 거처럼 단순하게 합리화 시킬 수 있지만, 영어능력이 어느수준에 다다르면, 그게 결코 언어문제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흑인들은 보통 자신들의 직업분야에서 백인들의 3-4배의 노력을 해야지만, 자신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저희같은 외노자들도 결국은 흑인들 처럼 보통 백인원어민들에 비하여 훨씬 많은 노력 (언어노력뿐만 아니라, 업무능력, 정치능력)을 해야만 직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그래서, 영어 잘하시고 싶다는 분들에게 단 한가지만 추천해드리곤 합니다.
“당당해지자” 입니다. 외국사람으로 영어는 제 2외국어인데, 그런 세컨드 랭귀지를 가지고 미국에서 직장생활 해나가는거 자체가 대단할 뿐더러, 남들앞에서 당당해질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것이지요.
혹여, 언어문제를 가지고 우리같은 외노자들을 공격하는 직장내 원어민들을 보면 열에서 아홉은 인종차별주의자나, 업무능력은 상당히 떨어지는데 교활한 정치력만 가지고 있는 직장동료들인 경우가 태반이더라구요. 저는 적어도 지난 20여년 미국직장생활에서 이런 경험을 겪어 왔습니다.
영어는 업무수행하는데 필요한만큼, 그러나 업무능력은 그 누구보다도 최고인 직장인 되면, 언어는 부수적인 문제가 됩니다.
하루에 2시간씩 영어연습을 하시는 원글님은 충분히 미국생활 잘 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