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트럭이나 집에 Confederate 깃발 꼽고 다니는 사람들 뭔가요? 트럭이나 집에 Confederate 깃발 꼽고 다니는 사람들 뭔가요? Name * Password * Email 1861년에 큰 연방정부를 지향하는 북부의 대규모 침략이 있었고 남부인들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용감하게 싸웠지만 결국은 남부가 초토화되어 이후 100년간 가난을 면하기 어려웠습니다. Confederate Battle Flag의 의미는 다양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용감히 싸운 조상을 기리는 의미(남부인으로서의 정체성, 자부심 포함) + 연방 정부(즉, 거대 권력)의 encroachment(내 땅에 대한 군사적 침략 포함)에 대한 반대입니다. 이게 기본적으로 남부인들이 남북전쟁에서 피흘려 싸운 이유이고요. KKK는 일반적으로 세 번의 융성기(?)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제1시기인 남북전쟁 직후 상황에서는 북부 군사 정권에 대한 게릴라적 성격을 띄었기 때문에(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당연히 Battle Flag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1900년대 초반 이민자, 특히 가톨릭 이민자 반대 시에는 미국 국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이 때 KKK는 전국적으로 운동하는 단체였고요. 1960년대 민권 운동 맥락에서는 주의 주권을 허무는 연방정부의 social engineering에 반대하는 성격(racism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이 있었기 때문에 Battle Flag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직전까지는 20세기 전반에서 Battle Flag은 광범위하게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심지어 60년대 민권 운동이 핫하던 당시에 인종주의자들이 Battle Flag을 휘날리긴 했지만, 깃발 자체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봐도 됩니다. 오키나와 슈리성 점령 시에도, 베를린 장벽 붕괴 시에도, 케네디 대통령 유세 시에도 이 깃발은 문제 없이 펄럭일 수 있었죠. 2000년대 초반 이라크에도 따라 갔습니다. 아무튼 긍정적 의미에서든 부정적 의미에서는 Battle Flag은 보수적, 우파적 관점에서 거대 권력에 대항하는 상징으로서 그 의미는 사람에 따라 다양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연방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조상의 명예를 기리는 의미, 또는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에 대한 저항, 거대 정부의 후원을 받는 페미니즘에 대한 마초적 저항, 또는 정부 주도의 비백인 우대에 대한 저항을 의미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친한 백인 친구들 중에 Battle Flag을 정말 아끼는 사람들이 많은 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명예로운 깃발이 인종주의 시위에 사용되는 것을 극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깃발을 버릴 수는 없죠. 몇 대조 할아버지들이 북부의 침략에 맞서 싸울 때 들었던 깃발이니까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