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처음부터 물어봅시다. 괜히 이래저래 추측하는 어설픈 과정과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자위적 결론으로 헤헤거리는 게 아무래도 원글의 논리적 취약성이 드러납니다.
알려줄께 잘들어봐.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선 석사 과정이 매우 비중이 있었어. 미국은 학부 졸업생이 갈 수 있는 석박통합과정이 대부분이지만 한국에는 석사 학위가 있어야 박사를 갈 수 있었단다. 그래서 공부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다 석사를 갔지. 대학원에서 교수님께 제대로 배우려면 2년이지만 석사 과정을 거쳐야했고 거기서 아주 똑똑한 친구들이 나오면 석사 지도교수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추천서를 받아 유학길에 오를 수가 있었지. 한국에서 석사를 마친 유학생들은 그래서 왠만한 미국 대학 신입 박사생보다는 훨씬 경험이 많지. 미국에 유학한 한국 박사생들은 다들 이 정도 경력이 있으니 언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가가 될 수 있었던 것임. 너 같이 고속으로 학위를 마치는 미국애들 보니까 그 분야로만 좀 알지 지식의 폭이 매우 매우 좁더라. 실무도 약하고. 게다가 너처럼 겸손하지도 못하면 뒤에서 진상 소리 듣기 딱이지. 본인은 모르고 우쭐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