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부모님이 멀게 느껴집니다 부모님이 멀게 느껴집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원글님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맨날 같은 얘기만 하고(그것도 듣기 싫은 얘기. 결혼얘기, 출산얘기, 신분얘기, 종교얘기 등등. 하나 해결되면 딴 듣기 싫은 얘기함.), 내 얘기는 들은척 마는척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고 내 진짜 입장과 정신상태는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사고방식은 절대 안 바꿀려고 하고 자기사고방식대로 남을 framing할려고 하고... 정말 갑갑하죠. 전 미국 유학와서 혼자서 10년 살았는데 과거에 아버지 사이에서 일어났던 화나는 일들 가끔 떠올리면서 아버지를 구타하고 찌르는 상상까지 합니다. 그런식으로 과거의 일을 재생하고 상상하면서 지쳐서 한풀 꺽였을때 과거에 그런짓을 안 저지르고 넘겼어서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그정도로 마음의 상처가 크고, 지금도 미래에도 절대로 아버지가 안 바뀔걸 알고 있어서 마음의 큰 응어리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 꺼내면 부모편 들면서 부모를 공경해야한단 한국적인 정서로 얘기하는 사람이 많을거 같은데... 부모를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 잘못 걸리면 평생 그 고통을 견디며 살아야되는 입장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