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포닥을 하다가 인더스트리로 가신 분들께 포닥을 하다가 인더스트리로 가신 분들께 Name * Password * Email 전 박사 후 정부에서 일하고 있지만 위의 리스님 말이 정확함. 결국 펀딩도 회사나 정부에서 나옴. 교수가 열심히 프로포절 쓰면 그걸 검토하고 펀딩주는 곳은 회사나 정부임. 박사 때 지도교수는 주위의 교수들과 치고 박고 싸우고 나중에 관계가 안 좋아져서 다른 학교로 나갔는데 대신 이 교수는 외부에서 펀딩따오는 능력이 탁월하니 다른 학교에서도 잘 받아줌. NSF의 어떤 센터장이 되니 아카데미에서 자유롭게 되고. 그런데 이런 교수들은 펀딩 주는 회사나 정부 박사들 만나면 간이나 쓸개 빼줄 듯이 함. 나의 경우 인더스트리/정부잡으로 빠진 이유는 저임금 박사, 포닥 피를 빨아먹고 펀딩 주는 곳이 보스가 되는 아카데미아에 환상이 깨진 것과 논문 쓰는 일이 생각보다 쉬워서였음. 계속 아카데미아에 있다보면 말도 안되는 논문이라도 그 쪽으로 계속 파고들면 어차피 그 분야에 글을 쓰는 사람은 몇 없음. 그냥 쓰기만 하면 채택하고 채택되려고 노동을 반복하는 삶이 지겨웠음. 현실과 동떨어진 곳에서 자기만의 탑 안에 갇혀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 들었음.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